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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830㎞ 주행 가능한 ‘모델3 플러스’ 공개…중국 시장 전용

테슬라 모델3 플러스. 사진=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모델3 플러스. 사진=테슬라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만 판매되는 최장 주행거리 전기차를 내놨다.

12일(이하 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에서 1회 충전으로 최대 830㎞ 주행이 가능한 ‘모델3 플러스’를 공개했다.

이 제품의 주행거리는 바퀴 규격에 따라 달라지며 중국 도심 주행 비중이 높은 CLTC(중국 경량차 인증제) 측정 기준을 적용했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CLTC는 유럽 WLTP나 미국 EPA 기준보다 수치가 통상 높게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델3 플러스는 기존 후륜구동(RWD) 모델보다 출력이 큰 225㎾ 전기모터를 장착했고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삼원계 리튬이온 전지를 사용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에 이 모델과 함께 6인승 롱바디 모델Y인 ‘모델Y L’을 신규로 등록했다. 당시 모델3 플러스의 구체적인 주행거리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에 추가 서류를 통해 확인됐다.

일렉트렉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델3 롱레인지 RWD 버전과 거의 동일한 구성으로 보인다”며 “78㎾h 배터리를 탑재한 해당 차량은 미국 EPA 기준 363마일(약 584㎞) 인증을 받았고 실제 70마일(약 113㎞) 주행 테스트에서는 386마일(약 621㎞)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모델이 중국 외의 시장에도 출시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일렉트렉은 “중국에서는 저가 전기차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어서 고급 사양 모델을 추가하는 전략이 이상적이지 않다”며 “따라서 글로벌 출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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