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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할리우드 테슬라 다이너, 개장 앞두고 인파 몰려…머스크 “성공 땐 전 세계로 확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할리우드에 위치한 테슬라 다이너. 사진=테슬라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할리우드에 위치한 테슬라 다이너. 사진=테슬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오랜 기간 구상해온 ‘테슬라 다이너’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헐리우드에서 공식 개장을 앞두고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머스크 CEO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다이너의 개장을 예고하면서 이날 매장 앞에는 수십 명의 인파가 몰렸다. 공식 개장일은 24일이다.

테슬라 다이너는 지난 2018년부터 머스크 CEO가 직접 추진한 프로젝트로 전기차 슈퍼차저 다수와 함께 드라이브인 영화 스크린 2개,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결합된 신개념 복합 상업시설이다. 레트로풍의 미국식 다이너 외관에 하이테크 요소를 접목했으며 테슬라 로고가 새겨진 식기류도 눈길을 끈다. 매장 위치는 웨스트할리우드 산타모니카대로 7001번지다.

LAT에 따르면 지난 주말 테슬라 다이너에서는 소방관 등 응급구조대원과 남캘리포니아 테슬라 동호회를 초청한 ‘프리 오픈’ 이벤트가 열렸다. LAT는 “행사에 참석한 이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과 사진에는 롤러스케이트를 탄 서버, 팝콘을 퍼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모습도 포착됐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21일 X에 올린 글에서 “레트로-퓨처리즘의 테슬라 다이너가 성공하면 테슬라가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유사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다이너의 개장 소식이 소셜미디어에서 퍼지면서 이날 매장 입구에는 테슬라 팬들이 줄을 섰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오픈 날짜를 확인했다”며 “일론 머스크의 행보에 공감해 팬이 됐다”고 말했다.

LAT는 “머스크가 ‘만약 성공하면 전 세계에 확장한다’고 밝힌 만큼 테슬라 다이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향후 테슬라의 오프라인 브랜드 전략을 좌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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