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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토 피츠제럴드 “리게티, 주가 30%넘게 오른다...'비중 확대' 추천”

"목표주가 15달러 제시...전날 종가 대비 32.4% 상승 여력"
양자 컴퓨터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양자 컴퓨터 사진=뉴시스
월가 투자은행 칸토 피츠제럴드가 양자 컴퓨팅 기업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내놓으며 강세론자 대열에 합류했다.
칸토 피츠제럴드의 트로이 젠슨 애널리스트는 2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리게티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며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제시했다.

젠슨은 이어 리게티의 목표주가를 15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주가가 약 32.4%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CNBC에 따르면 젠슨은 보고서에서 “양자 컴퓨팅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엄청난 경제적 파급력을 지닌 기술적 이정표로 여겨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완전한 스케일의 양자 컴퓨팅 기술이 구현되기까지는 아직 수년이 걸릴 수 있지만, 이 기술은 이미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젠슨은 양자 컴퓨팅이 아직 ‘유아기’에 머물러 있다면서도, 리게티가 초전도 기반 양자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초전도 방식이 현재 가장 많은 투자를 받는 양자 기술이며, 리게티가 최근 체결한 콴타(Quanta)와의 전략적 협력도 이 기술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SEG에 따르면 현재 리게티를 커버하는 애널리스트는 많지 않지만, 리서치 등급을 낸 6명 전원이 '매수'에 해당하는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젠슨은 양자 관련 주식들이 단기간에 급등해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단기적인 실적 전망과는 괴리가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의 전략적 가치 측면에서 주가 상승 기대가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주식시장의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리게티 주가는 15.4% 급등한 13.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베트남의 무역 합의 소식이 시장 분위기를 한층 달아오르게 한 가운데 목표주가 상향 소식 등에 양자 컴퓨팅 관련주들이 일제히 날아올랐다.

리게티 주가는 지난해 약 1450% 폭등했으나 올해 들어 조정 양상을 보이며 전날 종가 기준으로 주가는 약 25% 하락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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