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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도 KGF에 첫 기술개발센터...AI·로봇·사이버보안 실습 교육 본격화

지방 청년 위한 실무 중심 첨단기술 교육 확대...5개 실험실 갖추고 1,000명 이상 교육
인도가 AI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인도 지방 도시의 AI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가 AI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인도 지방 도시의 AI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삼성전자가 인도 카르나타카주 콜라르 금광(KGF) 지역 정부 폴리테크닉에 처음으로 기술개발센터를 열었다고 텔레콤페이퍼가 2(현지시각) 전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인도 리서치(SSIR)는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인공지능(AI), 기계학습, 사이버보안, 자동화, 로봇 등 첨단기술 실습을 위한 5개 연구실을 새로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술개발센터 설립으로 인도 지방 청년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는 최신 기술을 배울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현지 교육기관 관계자는 "센터에 학생들이 실제로 기계를 다루고, 프로그램을 짜는 등 실무를 익힐 수 있는 장비가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5개 첨단 실험실, 실습 중심 교육...인공지능·로봇·사이버보안 직접 배운다

이번에 문을 연 기술개발센터에는 인공지능, 기계학습, 사이버보안, 자동화, 로봇 등 5개 분야 실험실이 들어섰다. 각 실험실은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기계를 만지고, 프로그램을 짜며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업계에서는 "실습 중심 교육이 인도 지방 청년들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이번 센터가 기존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카르나타카주 37개 폴리테크닉에서 1,000명 넘는 학생과 교사에게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교육을 했으며, 이번 센터 개설로 교육 규모가 더 커졌다.

지방 청년 실무 교육 확대...인공지능· IoT 확산 기반 마련

삼성전자는 "기술개발센터는 인도 지방 청년들에게 실무 중심의 첨단기술 교육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도 8개 도시에서 3,000명에게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코딩 등 첨단 기술을 가르친 바 있다. 각 과정은 160~270시간 이론과 실습으로 이뤄지며, 교육을 마친 뒤에는 취업 박람회에 참가할 기회도 준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와 교육 인프라 확충이 인도 지방에 첨단기술을 널리 알리고,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인도 사회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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