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개월간 에너지·자원 계약 집중…20억 달러 성과
호주·싱가포르 대형사업 핵심역할…글로벌 기술력·아태 성장세 방증
호주·싱가포르 대형사업 핵심역할…글로벌 기술력·아태 성장세 방증

우드는 호주, 브루나이, 파푸아뉴기니, 싱가포르, 동티모르, 필리핀 등 아태지역 주요 국가에서 에너지와 광업 사업, 사회 기반 시설 분야에 걸쳐 자문, 설계, 시공, 운영 등 모든 단계에 걸친 계약을 확보했다.
◇ 아태지역 핵심 프로젝트 살펴보니
지난 한 해 동안 우드가 이 지역에서 확보한 주요 에너지 분야 계약 가운데 호주 빅토리아주 깁슬랜드 분지에서 엑손모빌의 육상·해상 자산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장기 유지보수 방안을 제공하는 사업이 눈에 띈다. 이와 함께 서호주 연안 셸(Shell)의 프렐류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설비 관련 브라운필드(기존 시설 개조) EPCm(설계·조달·시공 관리) 사업, 싱가포르 LNG 공사(SLNG)의 제2 LNG 터미널 기본설계(FEED) 용역 등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우드의 랠프 엘리스 아태지역 운영 총괄 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와 자원 수요가 계속 치솟고 있다"며 "우드는 40년 넘게 세계 주요 사업자들에게 특화한 전문적인 자문과 기술, 사업 수행, 유지보수 방안으로 도움을 주어왔다"고 강조했다.
◇ "지속 성장 자신"…앞으로 전망과 시장 의미는?
그는 이어 "이번에 기록을 세운 실적은 이 지역 5500명 우수 직원이 고객의 복잡한 과제를 해결해온 결과"라면서 "자산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통합 기술과 사업 수행, 운영 방안 수요가 꾸준하며, 현재 확보한 앞으로의 사업 물량을 바탕으로 아태지역에서 우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우드의 대규모 일감 확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에너지와 사회 기반 시설 시장이 여전히 굳건한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을 알려준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기술 기업들의 이 지역 전략 진출이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LNG, 해양플랜트, 광업 등 높은 부가가치를 내는 산업에서 사업 경험과 통합적인 해결 방안을 제공하는 능력이 앞으로 시장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