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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EU와 관세전쟁 유예 속 3대 지수 급등…테슬라 6.94% 폭등

뉴욕 주식 시장이 연휴를 쉬고 다시 문을 연 27일(현지시각) 큰 폭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무역협상이 진전이 있다며 관세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돼 M7 빅테크를 중심으로 지수가 큰 폭으로 뛰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주식 시장이 연휴를 쉬고 다시 문을 연 27일(현지시각) 큰 폭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무역협상이 진전이 있다며 관세를 유예하기로 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돼 M7 빅테크를 중심으로 지수가 큰 폭으로 뛰었다.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27일(현지시각) 급등세로 마감했다.

3대 지수가 각각 2% 안팎 급등했다.

메모리얼 데이(현충일)를 맞아 하루를 쉬고 이날 다시 문을 연 주식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관세전쟁을 일단 멈추면서 큰 폭으로 뛰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EU와 무역협상에서 진전이 있다면서 다음달 1일부터 유럽 수입품에 물리기로 했던 50% 관세를 7월로 연기했다.

M7 빅테크가 상승 흐름을 주도한 가운데 3대 지수는 일제히 큰 폭으로 뛰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3일 마감가보다 740.58포인트(1.78%) 뛴 4만2343.65로 올라서며 4만2000선을 회복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5900, 1만9000선을 되찾았다.

S&P500 지수는 118.72포인트(2.05%) 급등한 5921.54, 나스닥 지수는 461.96포인트(2.47%) 폭등한 1만9199.16으로 치솟았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심리적 저항선인 20포인트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VIX는 1.57포인트(7.63%) 급락해 18.98로 미끄러졌다.

업종별로도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11개 업종이 일제히 뛰었다.

테슬라 폭등세 덕에 임의소비재가 3.04% 폭등했고, 필수소비재는 0.92% 올랐다.

에너지는 유가 하락 속에서도 0.84%, 유틸리티 업종은 0.77% 상승했다.

금융은 1.79%,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1.39%, 1.65% 뛰었다.

산업과 소재 업종도 각각 1.79%, 1.68% 상승세로 마감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각각 2% 넘게 급등했다.

기술 업종이 2.55% 뛰었고, 통신서비스업종은 2.14% 상승했다.

M7 빅테크가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유럽 시장 판매 반 토막 악재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X, 스페이스X 등 기업 경영에 ‘초집중’ 하겠다고 밝힌 덕에 폭등했다.

테슬라는 23.55달러(6.94%) 폭등한 362.89달러로 올라섰다.

28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엔비디아는 실적 기대감 속에 4.21달러(3.21%) 급등한 135.50달러로 뛰어올랐다.

애플은 4.94달러(2.53%) 급등한 200.21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0.51달러(2.33%) 뛴 460.69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4.39달러(2.59%) 상승한 173.98달러, 아마존은 5.03달러(2.50%) 뛴 206.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도 15.26달러(2.43%) 급등한 642.32달러로 올라섰다.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희비가 갈렸다.

대장주 아이온Q는 초반 약세를 딛고 2.35달러(5.14%) 급등한 48.04달러로 뛰었지만 디웨이브는 1.25달러(6.65%) 급락해 17.55달러로 미끄러졌다.

세일즈포스가 클라우드 업체 인포매티카 인수 보도 내용을 확인한 가운데 두 업체 주가도 나란히 뛰었다.

통상 인수에 나서는 기업 주가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투자자들은 세일즈포스가 인포매티카 인수를 통해 인공지능(AI)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주식을 사들였다. 세일즈포스는 4.06달러(1.49%) 상승한 277.19달러로 마감했다.

인수 대상 기업 인포매티카는 첫 보도가 나온 23일 17% 넘게 폭등한 데 이어 이날은 1.37달러(6.08%) 급등한 23.92달러로 뛰어올랐다.

한편 비트코인 매입을 위해 25억 달러 자금 조달에 나서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그룹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DJT)은 2.67달러(10.38%) 폭락한 23.05달러로 추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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