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컨퍼런스 2025 공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 ... 파이낸셜타임스(FT)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트럼프 일가가 암호화폐에 투자하기 위해 4조원 조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등 암호 가상화폐가 요동치고 있다. 2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가족의 미디어 기업인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30억달러(약 4조1천억원)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TMTG가 주식과 전환사채를 각각 20억달러, 10억달러 발행할 계획이다. TMTG는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자금 조달 목표를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계획이 이번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컨퍼런스 2025에소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 행사에서 J.D 밴스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화폐 차르 데이비드 색스가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TMTG의 접근은 주식과 전환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인 스트래티지(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비슷하다고 FT는 전했다. 또한 TMTG는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도 출시할 계획이다.
TMTG의 이번 자금 조달 계획은 또 다시 이해충돌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은 2024년 9월 가상화폐 플랫폼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을 출범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밈 코인 등을 판매한 데 이어 올 3월 'USD1'이라는 이름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밈 코인 '트럼프 코인'($TRUMP)을 대거 보유한 이들을 초청해 비공개 행사를 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승리한 후 현재 약 30억달러에 달하는 TMTG 지분 53%를 도널드 주니어가 관리하는 신탁으로 이전한 바 있다.
트럼프의 둘째 아들이자 트럼프가 설립한 뉴욕 트럼프 타워의 둘째 아들인 에릭 트럼프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사라고 특정 암호화폐 공개 매수를 추천하고 나섰다. 에릭 트럼프의 추천 리스트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비축 대상으로 지정한 5대 암호화폐 중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은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Eric Trump)는 SNS에서 "지금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에릭 트럼프는 바로 직전에는 이더리움(ETH) 매수를 언급하기도 했다. 수많은 가상 암호화폐 중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만을 꼭집어 매수 추천을 하면서 그 배경을 둘러싸고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비축 대상 암호화폐중 리플 솔라나등을 빼고 "비트코인"을 강조한것은 입법절치를 밟고 있는 미국 의회 루미스 상원의원 법안과 맞물리면서 여러가지 추측을 낳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초기에는 비트코인에 비판적이었으나 현재는 미국 내 비트코인 비축 명령을 포함한 다수의 친암호화폐 행정명령을 통해 가장 강력한 암호화폐 지지자로 변모했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행보가 단순한 지지에서 실제 사업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두바이는 전 세계 부유층을 끌어들이는 ‘암호화폐-부동산 융합 허브’로 부상 중이다.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에 따르면, 두바이는 2025년 1분기에 1,000만 달러 이상 부동산 거래 111건, 총액 19억 달러를 기록했고, 2024년 한 해에만 7,200명의 신규 백만장자를 유치했다.
트럼프 기업은 두바이 외에도 UAE 아부다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제다, 오만에서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카타르에서도 골프장과 빌라를 개발하기 위해 30일 카타르 개발업체와의 협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에릭은 "두바이는 (나머지) 세계와 마찬가지로 건강하고 안전한 세계에서 번영하며 그것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 전쟁이 걸프 지역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묻자 UAE가 서비스 중심의 자본 집약적 경제로 인해 덜 영향을 받았다며 "대체로 이(관세)를 피할 수 있고 이는 걸프 지역 대부분에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미국 대형 은행들이 스테이블코인을 공동 발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과 P2P결제 플랫폼 젤(Zelle)을 운영하는 얼리 워닝 서비스, 실시간 결제 네트워크인 클리어링 하우스 등이 이 논의에 참여하고 있다. 최종 결정은 스테이블코인 입법 조치의 향방과 충분한 수요가 있는지에 대한 판단에 달렸다. 대형 은행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아래 스테이블코인이 널리 채택돼 은행 예금과 은행을 통한 거래를 빼앗길 가능성, 특히 대형 기술기업이나 소매업체가 스테이블코인에 뛰어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를 말한다. 주로 미 달러나 유로 등에 교환가치가 고정되게 설계된다. 통상 스테이블코인은 그 가치를 지탱하기 위해 담보를 두는데 미 국채가 담보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디지털 달러 같은 역할을 한다. 현금을 보관하거나 다른 토큰을 구매하는 데 사용된다.
WSJ는 대형 은행들의 이러한 논의는 월가 주류 금융과 가상화폐 금융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이번 주 미 상원에서 절차 표결을 통과해 본회의 정식 표결을 앞둔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은 비(非)금융 상장기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제한을 포함하고 있지만 은행이 요구해온 완전한 발행 금지에는 미치지 못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은 지난해 9월 가상화폐 플랫폼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을 출범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밈 코인 등을 판매한 데 이어 올 3월 말 'USD1'이라는 이름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아리조나주 주지시가 비트코인 비축 관련 법안을 거부하면서 트럼프 가상화폐 전략비축법도 "끝내 무산" 위기를 맞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암호화폐 육성차원에서 야심적으로 추진해왔던 5대 가상화폐 전략비축법 "끝내 무산" 위기에 봉착했다. 암호화폐 전력비축법안을 심의해 온 미국 상원에서 여야 합의 결렬로 심의가 중단되면서 결국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가 전략비축 대산으로 직접 꼽았던 5개 암호화폐 즉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등으로서는 날벼락을 맞는 모양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안(Strategic Bitcoin Reserve)’이 백악관 내 이해 상충 논란과 정치적 반발로 인해 당분간 법제화가 어려워질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100일 이내에 다수의 암호화폐 친화적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가상 암호화폐 업계의 환호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를 명문화한 행정명령을 통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후 트럼프 가족이 연관된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며 여야 합의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발표를 하면서 행정명령으로 5개 암호화폐를 국고 편입했다. 국고편입 대상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이더리움 등이다. 5대 가상화폐의 브랜드 네임은 XRP SOL ADA BTC ETH 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상 자산(가상화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가상자산 전략 비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가상 자산 전략 비축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중심이 될 것이며 XRP(리플), SOL(솔라나), ADA(카르다노) 등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가상 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에너지원인 석유를 유사시에 대비해 비축하는 것처럼 미국 정부가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계속 보유하거나, 정부 예산으로 새롭게 구매해서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상기 기사는 취재 활동으로 작성된 것으로 투자 안내나 재테크 가이드와 전혀 무관한 것입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서는 일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