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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화학기업 도레이, EV 시장 침체에 배터리 사업 축소·철수 고려

일본 화학업체 도레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화학업체 도레이. 사진=로이터

일본 화학기업 도레이첨단소재가 전기자동차(EV) 침체로 인해 리튬 이온 배터리 사업을 축소하거나 완전 철수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레이의 오야 미츠오 사장은 26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EV 시장의 침체 등 어려운 사업 환경이 계속되는 가운데 리튬 이온 배터리의 분리막(BSF) 사업의 축소 및 철수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SF 제조를 담당하는 헝가리 현지 합작법인에 대해 현재 한국 LG화학과 50%씩 보유 중인 지분 중 20%를 LG화학에 양도, 지분율을 30%로 낮출 예정이다.

이후 LG그룹의 배터리 소재부터 제조까지 수직 통합 사업 모델 아래에서 추가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수익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야 사장은 “향후 일본과 한국 거점에서 경쟁력이 떨어진 구형·소형 라인을 단계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라며 “우리는 안전성, 용량, 출력 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해 운영의 효율화와 철저한 비용 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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