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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 스위프트(SWIFT) 전격 통합… SEC 소송 최종 철회

리플 히든로드 (Hidden Road) 인수 "뉴욕증시 블랙록 ETF 승인"
뉴욕증시 리플 XRP ETF 승인 심사/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리플 XRP ETF 승인 심사/사진=로이터
리플 XRP와 스위프트(SWIFT) 결제 시스템이 곧 통합한다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SEC 소송 철회로 뉴욕증시에서 ETF 승인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16일 뉴욕증시와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XRP가 스위프트(SWIFT) 글로벌 결제망에 통합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 가상화폐 인플루언서들은 “리플(Ripple)이 SWIFT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XRP를 통합할 예정”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파일럿 프로그램 참여 기록이나 ISO 20022 표준 준수에 이어 이번에는 시스템 통합으로 이어지고 있다. 리플은 최근 12억 5,000만 달러 규모로 프라임 브로커리지 업체 히든로드(Hidden Road)를 인수했다. 또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출시하며 트래디파이(TradFi) 진입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SWIFT 통합설과 맞물려 증폭되고 있다. 한 인플루언서는 “리플이 2023년 SWIFT의 상호운용성 시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최근 SWIFT 보고서에서도 XRP가 언급됐다”고 주장했다. ISO 20022 표준 준수를 기반으로 XRP가 SWIFT와 협업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비인크립토는 “XRP가 SWIFT와 협업할 경우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 간의 통합이라는 의미에서 획기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낸스(Binance) 사용자 중 XRP에 롱 포지션을 취한 계정 비율이 전체의 67.6%에 달하며, 상위 트레이더들 또한 대다수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 상위 20% 트레이더들 중 상당수가 XRP의 가격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현재 롱/숏 비율은 2.09를 기록 중이다. 반면 비트코인(BTC)의 경우 바이낸스에서는 55%가 숏 포지션에 치중해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기준으로는 XRP에 대한 숏 포지션이 여전히 51.32%로 우세하며, 바이낸스와 비트멕스(BitMEX) 등 일부 거래소에 한해 강세 심리가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오랜 법적 분쟁 종결을 앞두고 대규모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XRP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XRP 가격이 한 자릿수에서 벗어나 10달러 이상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SEC 소송이 마무리되면 다양한 호재가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SEC는 새로운 위원장 폴 앳킨스(Paul Atkins)의 취임을 기다리고 있다. 앳킨스는 친(親)암호화폐 성향으로 평가되는 인물로, 그의 취임은 리플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리플사와 SEC의 소송이 종료되면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블랙록(BlackRock)의 XRP 현물 ETF 신청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시세가 급등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SEC는 곧 ETF에 대한 다음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제이피모건(JPMorgan)은 이 ETF에 40억 달러에서 8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뉴욕증시/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사진=뉴시스

더크립토베이직은 리플(Ripple)이 최근 인수한 프라임 브로커리지 기업 히든로드(Hidden Road)의 연간 거래 규모가 3조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리플이 이를 통해 기관 금융 시장 확장과 XRPL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이다.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 리플 CTO는 일부 거래가 XRPL을 통해 처리될 수 있다고 밝혀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3년 넘게 이어진 법적 분쟁이 마침내 종결 국면에 접어들었다. XRP의 법적 불확실성 해소가 가까워지며 시장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리플과 SEC는 ‘항소 절차 중단 및 합의 준비’를 위한 공동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는 양측이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오는 16일 전후로 XRP 소송이 공식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소송은 2020년 SEC가 리플을 상대로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리플은 XRP가 ‘통화’라는 입장을 유지했고, 2023년 7월에는 토레스 판사가 일반 투자자 대상 판매는 증권이 아니라는 부분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번 소송 종결이 가지는 의미는 단순히 XRP 가격에 그치지 않는다. 만약 리플이 유리한 조건으로 정리된다면, 이는 암호화폐가 증권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가르는 기준을 기존 하위 테스트(Howey Test)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기관의 XRP 투자 확대와 ETF 승인 기대감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리플은 법적 분쟁과는 별개로 사업 확장을 이어왔다. 지난 3월 12억 5,000만 달러에 글로벌 프라임 브로커 히든로드(Hidden Road)를 인수했고, XRP 기반 국제 송금 네트워크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커뮤니티 인플루언서 'All Things XRP’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Ripple)의 소송이 공식 종료되더라도 XRP 가격이 급등하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소송 종결로 인한 기대감은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플의 향후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그는 XRP의 실질적 상승은 리플이 향후 어떤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XRP의 유틸리티를 어떻게 확장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소송 종결이 아닌, 리플의 실질적 '행동'을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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