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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리플(XRP) -연준 FOMC "금융 결제 네트워크"

연준 페드나우 1만개 실시간 결제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환호
연준 페드 본부/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연준 페드 본부/사진=로이터
암호화폐 리플(XRP) -연준 FOMC 네트워크 …페드나우 1만개 금융기관 연결

암호화폐 리플(XRP)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 페드(Fed)와 실시간 결제시스템에 연결됐다. 암호화폐 사상 첫 중앙은행과의 네트워킹이다. 암호화폐 리플(XRP) -연준 FOMC 네트워크 소식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 등 다른 암호 가상화폐도 환호하고 있다.XRP는 포르투갈과 브라질 간 송금 서비스 업체인 유니캄비우(Unicâmbio)와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금융기관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실사용 사례 증가로 인해 네트워크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장기적으로 XRP의 가치 상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니캄비우는 포르투갈과 브라질 간 외환 송금을 처리하는 금융 기관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XRP 네트워크를 활용한 빠르고 저렴한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의 국제 송금 방식은 처리 시간이 길고 높은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XRP를 사용하면 거래당 몇 초 내에 완료되며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XRP의 네트워크 효과도 점점 커지고 있다. 유니캄비우뿐만 아니라 이미 다수의 유럽 금융기관이 XRP를 도입했으며, 이는 기관 간 결제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확장은 XRP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며, 네트워크 발전과 신규 사용자 유입을 촉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20일 뉴욕증시와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리플(Ripple)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실시간 결제 시스템 페드나우(FedNow)의 주요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상당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 FLRMOON의 분석에 따르면 연준 페드나우의 37개 인증 서비스 제공업체 중 27개 기업이 리플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연준의 페드나우는 미국 내 실시간 결제 혁신을 목표로 하며, 현재 1,200개 이상의 금융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10,000개 이상의 은행 및 기관을 통합할 계획이다. 연구팀 FLRMOON의 분석에 따르면 리플이 공식적으로 페드나우의 서비스 제공업체로 등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페드나우 파트너 기업이 리플의 기술을 활용하거나 관련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것이다.

페드나우 관련 기업 중 하나인 ACI 월드와이드(ACI Worldwide)는 글로벌 스위프트(SWIFT) 거래의 9%를 처리하고 있다. 미국 내 스위프트 결제의 30%를 담당하고 있다. ACI 월드와이드(ACI Worldwide)가 식적으로 리플의 기술을 지원한다. 알라크리티(Alacriti)는 더 클리어링 하우스(The Clearing House)와 협력하고 있다. AWS 및 미국 Faster Payments Council과도 연계되어 있다. 이 기관들은 모두 리플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앱티스 솔루션(Aptys Solutions) 역시 페드나우 인증 업체 중 하나이다. Faster Payments Council 및 Jack Henry와 협력하고 있다. Jack Henry는 리플 기술을 활용하는 다양한 금융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은행 및 금융 기관들도 리플과 강한 연계를 보이고 있다. BNY 멜론(BNY Mellon)의 전직 임원이 리플에 합류했다. 이 은행은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와 관련해 리플과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뿐 만아니라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리플 기술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기업들을 인수했다. , 비자는 리플의 파트너였던 어스포트(Earthport)와 커런시클라우드(CurrencyCloud)를 인수하면서 리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리플이 페드나우의 공식 서비스 제공업체는 아니지만, 소프트웨어 및 금융 인프라 차원의 간접 통합을 통해 XRP 레저(XRPL)이 대규모 결제 시스템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페드나우는 앞으로 10,000개 이상의 금융 기관을 통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리플의 기술이 미국 금융 시스템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XRP는 향후 ETF(상장지수펀드)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국가 암호화폐 준비자산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XRP의 투자 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단점으로는 미국의 무역 정책 변화 및 달러 강세가 XRP 사용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거시경제 환경이 악화될 경우 가격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XRP의 네트워크가 성장함에 따라 금융 시스템 내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 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리플(Ripple)의 최고법률책임자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중복 소송 관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SEC가 법무부(DOJ) 소송 이후 추가적인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관행이 "주요한 낭비 요소"라고 지적했다.

알데로티는 SEC의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며, 징벌적 배상금도 제대로 징수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이 같은 소송은 투자자 보호보다는 언론의 주목을 받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지적하며, 대표적인 사례로 FTX 관련 소송을 언급했다. 알데로티는 SEC가 불필요한 중복 소송을 이어가기보다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SEC는 핵심 임무에 집중해야 하며, 단순히 법무부의 결정을 반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의 최고법률책임자 폴 그레월(Paul Grewal)도 "법무부가 신중한 조사 끝에 증권 사기 혐의가 아닌 전신 사기(wire fraud) 혐의만 적용하기로 했음에도 SEC는 중복된 소송을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머스크/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머스크/사진=로이터


알파 라이온스 아카데미(Alpha Lions Academy) 창립자 에도아르도 파리나(Edoardo Farina)가 최근 XRP 투자자들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XRP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액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현재 XRP 상위 10% 보유자에 속하기 위해 최소 2,500 XRP(약 6,500달러)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는 불과 몇 달 전 3,000 XRP로도 가능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상승폭이다. 이에 따라 파리나는 현재 XRP 투자자의 95%가 장기적으로 보유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소송을 60일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SEC의 새 지도부 출범 이후 규제 환경이 변화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SEC와 바이낸스는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에 공동 신청서를 제출 하고 소송을 60일 동안 보류하기로 했다.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위원장이 이끄는 SEC의 신규 '암호화폐 태스크포스' 출범이 핵심 이유로 언급됐다. SEC의 이번 결정은 리플(XRP), 코인베이스(Coinbase), 크라켄(Kraken) 등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을 상대로 한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겐슬러 위원장 후임인 마크 우예다 SEC 직무 대행 의장은 이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포괄적이고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 개발을 목표로 한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신설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특별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크 우예다 SEC 직무 대행 의장은 '크립토 맘'으로 불리는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이끄는 태스크포스(TF) 출범과 함께 암호화폐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규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플(Ripple)은 최근 포르투갈 최대 환전업체 유니캄비오(Unicâmbi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포르투갈·브라질 간 송금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처리할 계획이다. 리플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XRP의 국문 명칭이 기존 '리플'에서 '엑스알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리플은 가상자산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명 '리플'과 가상자산인 엑스알피의 명칭 혼용을 방지하기 위해 이달 초 명칭 변경을 요청했다. 블록체인과 압호화폐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명확한 용어를 정립해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전쟁’을 발표한 뒤로 비트코인 시세는 조정기를 겪고 있다. 관세 부과 발표 이후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이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금속선물거래소에 따르면 4월 인도분 금선물은 지난 9일 기준 트로이 온스당 2893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시세 조정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가 ‘품목별 관세’ ‘상호관세’ 등 새로운 관세카드를 잇따라 꺼내 들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철강 품목에 대한 25% 추가관세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연합(EU) 등을 대상으로 한 상호 관세도 조만간 부과할 방침이다.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 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는 회의론도 힘을 받는 모양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는 지난달 30일 한 팟캐스트에서 “10년 안에 비트코인 가치가 0이 될 가능성은 1(100%)에 가깝다”고 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도 지난 2일 뉴욕타임즈 인터뷰에서 “가상화폐는 전혀 쓸모가 없다”고 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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