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5010115010100468e250e8e18810625224987.jpg)
전날 0.7% 올라 3대 지수 가운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소폭 하락했다.
시장 실적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사흘을 내리 올랐다.
엔비디아는 3일 연속 상승했지만 테슬라는 이틀을 내렸다.
전날 폭락했던 알파벳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노동부의 1월 고용동향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25.65포인트(0.28%) 하락한 4만4747.63으로 떨어졌다.
암젠(3.26%) 하니웰(5.64%) IBM(3.74%) 나이키(3.80%) 세일즈포스(4.92%) 등 3% 넘게 급락한 종목이 5개에 이르렀다.
엔비디아가 3.08%, JP모건이 2.39% 뛰었지만 지수를 구해내지는 못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22.09포인트(0.36%) 오른 6083.57, 나스닥 지수는 99.66포인트(0.51%) 뛴 1만9791.99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사흘 연속 내렸다. VIX는 0.35포인트(2.22%) 하락한 15.42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유틸리티, 보건을 제외한 8개 업종이 상승했다.
상승폭이 크지는 않아 상승률이 1%를 넘지 못했다.
기술 업종이 0.66%, 통신서비스 업종이 0.51% 올랐다.
임의소비재는 0.45%, 필수소비재는 0.88% 상승률로 장을 마쳤다.
금융은 0.84%, 부동산은 0.3% 올랐고,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42%, 0.34% 상승 마감했다.
반면 보건은 0.94%, 유틸리티 업종은 0.06% 밀렸다.
가장 큰 폭으로 내린 업종은 에너지였다.
에너지 업종은 1.64%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국가 조찬기도회에서 유가를 떨어트리겠다고 다짐하면서 국제 유가가 이틀을 내리 하락한 영향이 컸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흐름이 엇갈렸다.
엔비디아는 딥시크, 무역전쟁 충격을 딛고 4일 이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은 3.85달러(3.08%) 급등한 128.68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이틀을 내리 하락했다. 테슬라는 3.85달러(1.02%) 내린 374.32달러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 행정부 실세로 부상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겨냥해 미국과 무역전쟁을 치르는 나라들이 테슬라에 불이익을 줄 것이란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하락세가 지속됐다.
전날 기대 이하 실적 충격으로 급락했던 알파벳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알파벳은 0.27달러(0.14%) 오른 191.60달러로 마감했다.
포드자동차는 우울한 올해 실적 전망 충격으로 4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포드는 0.75달러(7.49%) 폭락한 9.26달러로 미끄러졌다.
종합 산업그룹 하니웰 인터내셔널은 12.53달러(5.64%) 급락한 209.82달러로 떨어졌다.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압력으로 하니웰이 3개 별개 회사로 분리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다이어트약 젭바운드를 발판 삼아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제약사로 등극한 일라이 릴리는 28.19달러(3.35%) 급등한 870.37달러로 올라섰다.
릴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35억3000만 달러로 시장 기대치 135억7000만 달러에 살짝 못 미쳤지만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이 5.32달러로 시장 예상치 4.95달러를 압도하면서 주가가 뛰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