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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소비자 개인정보 불법 수집 등으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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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소비자들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이를 판매한 혐의로 소송을 당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낸 집단소송에서 원고들은 아마존이 스마트폰을 통해 소비자들의 이동 경로를 비밀리에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원고들은 아마존이 '아마존 광고 SDK'라는 코드를 수천명의 앱 개발자들에게 제공해 이를 앱에 삽입하게 하고 그 결과 엄청난 양의 지리적 위치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을 주도한 사람은 캘리포니아주 샌마테오에 거주하는 펠릭스 콜로틴스키로 그는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스피드테스트(Speedtest by Ookla)' 앱을 통해 아마존이 그의 개인 정보를 수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마존의 이같은 행위는 캘리포니아주의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며 수백만명의 캘리포니아 주민들에게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아마존에게 있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그의 소장에 따르면 아마존은 소비자들의 위치 정보는 물론 종교, 성적 지향, 건강 상태 등의 민감한 데이터를 끌어모았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을 '지문 인식'처럼 추적하고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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