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日 이시바, 트럼프와의 첫 회담서 셰일가스 등 에너지 수입 확대 제안할 듯”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24일 국회 회기의 시작을 알리는 정책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24일 국회 회기의 시작을 알리는 정책 연설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하원 공화당 의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하원 공화당 의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방문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 셰일가스 수입 확대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닛케이아시아는 29일 미국이 일본에 오는 3월 4일경 회담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서 첫 연설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시바 총리는 미국 의회 일정에 맞춰 회담 일정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자리에서 일본 측은 자원 외교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는 지난주 취임 연설에서 미국이 “지구상 어느 나라보다 많은 양의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에너지 생산과 수출을 늘릴 계획을 강조했다.

미국은 2000년대 후반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을 크게 늘린 뒤 지난 2017년부터 일본에 셰일가스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현재 일본의 셰일가스 전체 수입량 8%의 점유율을 미국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에너지 안보를 위해 트럼프와의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데이터 센터, 반도체 제조, 발전소 건설 등 에너지 수요 부문에서 광범위한 회담이 오갈 전망이다.
일본은 에너지 수요가 인공지능(AI) 시장 촉진에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트럼프 1기 당시 일본 기업의 미국 투자와 그로 인한 창출 일자리를 카드로 내민 만큼, 이시바 총리 또한 이를 기반으로 에너지와 AI를 포함한 분야에서 더 깊은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