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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4일 연속 하락...테슬라는 2.17%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13일(현지시각)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장중 4.8%를 돌파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매도세에 나섰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막판에 반등에 성공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함께 상승세로 장을 마쳤지만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3.53포인트(0.38%) 내린 1만9088.10으로 장을 마쳤다. 다만 장중 무너졌던 1만9000선을 간신히 되찾았다.

나스닥 지수는 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나흘 동안 낙폭은 3.9%가 넘는다.

반면 다우 지수는 358.67포인트(0.86%) 상승한 4만2297.12로 올라섰다.
시장 실적 지표인 S&P500 지수는 9.18포인트(0.16%) 오른 5836.22로 장을 마쳤다.

장중 상승세를 타던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33포인트(1.69%) 내린 19.21로 외려 떨어졌다.

기술주들이 고전했지만 업종별로는 상당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가 5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며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한 데 힘입어 에너지 업종은 2.25% 급등했고, 소재 업종도 2.21% 뛰었다.

산업은 1.16%, 금융과 보건 업종은 각각 0.69%, 1.27% 상승했다.

부동산 업종은 1.25% 올랐고 임의소비재는 0.48%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0.06% 밀렸고, 유틸리티 업종은 1.19% 내렸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기술 업종이 0.87%, 통신서비스 업종이 0.48% 밀렸다.

다우 지수 편입 30개 종목 가운데 20개가 올랐다.

중장비 업체 캐터필라가 11.5달러(3.28%) 급등한 362.50달러로 뛰고, 3M이 3.39달러(2.58%) 뛴 134.60달러로 오르는 등 주식 시장 무게 중심이 대형기술주에서 그동안 소외된 종목들로 이동했다.

조울증 치료제 캐플리타 업체 인트라-셀룰러 테라피스를 146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한 존슨 앤드 존슨(M&J)도 2.41달러(1.7%) 오른 144.47달러로 마감했다. 미 최대 의료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20.45달러(3.93%) 급등한 514.14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양자컴퓨터 종목들은 폭락했다.

지난 10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양자컴퓨터 실용화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수십년 뒤의 얘기라는 말이 나온다고 밝힌 것이 폭락 방아쇠가 됐다.

리게티는 2.88달러(32.25%) 폭락한 6.05달러, 퀀텀컴퓨팅은 2.46달러(27.39%) 폭락한 6.52달러로 추락했다.

디웨이브는 1.94달러(33.62%) 폭락한 3.83달러로 주저앉았다.

아이온Q가 그나마 낙폭이 작았다. 4.47달러(13.83%) 폭락한 27.86달러로마감했다.

테슬라는 M7 빅테크와 함께 동반 하락하다 후반에 반등에 성공했다.

테슬라는 8.57달러(2.17%) 뛴 403.31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엔비디아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수출 추가 통제 충격으로 2.68달러(1.97%) 하락한 133.23달러로 미끄러졌다.

애플은 2.45달러(1.03%) 내린 234.40달러, 메타도 7.53달러(1.22%) 하락한 608.33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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