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CPI 물가
헤드라인 CPI물가 전년대비=2.4% 전월대비= 0.2% / 근원 CPI 물가 전월대비=0.3% 전년대비=3.3%
미국 소비자물가 즉 CPI 지수가 나왔다.CPI 물가는 미국 연준 FOMC의 금리인하 결정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지표이다.
CPI 물가지수는 도시가계의 지출부담을 측정하는 물가지표이다. 이른바 개인소비지출 기준의 PCE 물가지수와 함께 연준 FOMC가 금리 동결,금리인하 또는 금리인상 등의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연준 FOMC가 가장 중요하게 참고하는 경제지표이다. CPI 물가 지수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 연준 FOMC 가 기준 금리인하를 단행하기가 용이하다. 그 반대로 CPI 물가지수가 높게 나오면 연준 FOMC의 금리인하는 그 만큼 더 늦어 질 수 있다. CPI묽가 예상보다 높다면 경우에 따라 금리인상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뉴욕증시 비트코이 등이 CPI 와 PPI 그리고 PCE 물가에 만감하게 반응하는 이유이다. 뉴욕증시는 물론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 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CPI 물가지수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CPI 물가에 이어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도 곧 발표된다.
1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9월 소비자물가 CPI 물가지수를 발표했다. 헤드라인 CPI 물가는 전년대비 2.4%올랐다 근원 CPI물가는 3.3%상승을 기록했다. 헤드라인 CPI 전년대비 2.4%는 연준의 목표치 2%에 거의 근접하는 것이다. 근원 CPI 전년대비 상승률은 여전히 3.3%로 목표대비 높은 편이다.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그 전월과 비교해선 0.2%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했다. 뉴욕증시 예상보다 높았다.
CONSUMER PRICE INDEX - SEPTEMBER 2024
The Consumer Price Index for All Urban Consumers (CPI-U) increased 0.2 percent on a seasonally adjusted
basis, the same increase as in August and July, 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reported today. Over
the last 12 months, the all items index increased 2.4 percent before seasonal adjustment.
The index for shelter rose 0.2 percent in September, and the index for food increased 0.4 percent. Together,
these two indexes contributed over 75 percent of the monthly all items increase. The food at home index
increased 0.4 percent in September and the food away from home index rose 0.3 percent over the month. The
energy index fell 1.9 percent over the month, after declining 0.8 percent the preceding month.
The index for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rose 0.3 percent in September, as it did the preceding month.
Indexes which increased in September include shelter, motor vehicle insurance, medical care, apparel, and
airline fares. The indexes for recreation and communication were among those that decreased over the month.
The all items index rose 2.4 percent for the 12 months ending September, the smallest 12-month increase
since February 2021. The all items less food and energy index rose 3.3 percent over the last 12 months.
The energy index decreased 6.8 percent for the 12 months ending September. The food index increased 2.3
percent over the last year.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한국시간 9일과 10일 이틀째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하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63포인트(1.03%) 오른 42,512.00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 하락은 CPI물가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91포인트(0.71%) 오른 5,792.0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8.70포인트(0.60%) 상승한 18,291.62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강세를 이어가며 S&P500지수와 다우지수에서 는 사상 최고치를 모두 경신했다. S&P500지수는 7거래일, 다우지수는 3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며 모두 역대 최고가로 종가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간 데다 우량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주가지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날도 상승했으나 기술주 또한 상승하며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 통상 고금리는 기술주에 좋지 않은 재료다. 국제유가의 대표상품인 미국산 원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이날도 0.5% 가까이 하락하며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보잉(-3.41%)과 세일즈포스(-1.25%)를 제외한 28개 종목이 상승했다. 우량주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의미다. 세계 최대 항공우주기업 보잉은 기계공 노조 파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노사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나고 신용평가사 S&P가 신용등급을 투자부적격(정크) 수준으로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여파로 주가가 하락했다.
뉴욕증시 나스닥에서는 거대 기술기업 7곳(매그니피센트7)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알파벳은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검색시장 독점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 분할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 넘게 떨어졌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이 구글에 앱스토어 전면 개방을 명령한 데 이어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Arm과 퀄컴, ASML 등 인공지능 및 반도체 관련주는 대체로 상승 분위기였다. ASML은 2%, Arm은 3% 넘게 올랐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는 자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랠리를 펼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에 2거래일 연속 밀렸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선 매파적 발언이 여럿 확인돼 향후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 연준 의사록에서 향후 금리인하 경로를 두고 일부(some) 위원은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적게' 내리는 위험이 있다고 본 반면 다른 일부(several) 위원은 '너무 일찍 혹은 너무 많이' 내릴 위험을 우려했다. 금리인하 속도를 두고 완전히 다른 두 견해가 제시된 것이다. 이는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가 예상보다 덜 매끄럽고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마감 무렵 21.2%까지 올랐다. 25bp 인하 확률은 78.8%로 더 내려갔다. 뉴욕증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6포인트(2.61%) 내린 20.86을 기록했다.
연준 FOMC 의사록이 발표되면서 "금리인하 전면 수정" 전망이 다시 나오고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빅컷 금리인하를 둘러싸고 상당한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증시 비트코인 국제유가 "이스라엘과 헤브볼라의 휴전협상에 기대를 걸고 있다 . 이런 가운데 미국 법무부 "구글 재벌 해체"를 법원에 요청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M7 기술주 요동치고 있다. 당사자인 구글 알바펫는 물론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MS 브로드컴 아마존 테슬라등이 흔들거리고 있다.
고용보고서가 여전히 뜨겁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는 나미국 연준 FOMC의 9월 빅컷 금리인하가 너무 성급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연준 FOMC가 금리인하 정책을 "전면 재조정"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11월 빅컷 금리인하 기대가 사라지고 금리동결론 까지 나오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제유가 국채금리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금리동결에 베팅을 하고 있다.
10일 아시아 증시는 외국인의 자금 유입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소폭 반등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93포인트(0.26%) 오른 3만9380.89에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소폭이지만 반등했다. 전날 대비 0.20% 상승한 2712.67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한때 전 거래일 대비 내림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며 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줄였으나 전 거래일 대비 1.32%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다. 종가는 43.07% 오른 3301.93이었다. 대만 가권지수는 별다른 등락 없이 마감까지 이 추이를 이어갔다. 종가는 47.69포인트(0.21%) 오른 2만2659.08이었다. 국 증시도 소폭이지만 반등했다. 전날 11거래일 만에 내림세를 기록했던 상하이 증시는 우려보다 정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폭 상승했다. 앞서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구체적인 경기부양 후속 조치를 발표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내비쳤으나 이날 저가 매수세와 신규 투자자가 대거 유입되면서 1%대 강보합 마감에 성공했다. 상하이ㆍ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06% 올랐다.
코스피가 10일 반도체주 강세에도 삼성전자[005930]가 홀로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상승폭이 제한되면서 2,590대 강보합 마감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빅컷'에 대한 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이날 발표될 미국의 물가 지표가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와 폭을 가늠할 힌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FOMC 위원들의 엇갈린 완화 경로를 확인하면서 시장은 이날 발표될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관심을 돌렸다.이번 보고서는 연준의 2% 물가 목표 달성이 얼마나 진전됐는지 확인하는 중요한 시험대이다. 연준의 정책 입안자들은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해 다소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근원 CPI는 여전히 연준의 물가 목표와는 상당한 격차가 있는 상황인 가운데 이번 물가 보고서는 향후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물가 보고서에서는 주택 인플레이션과 자동차 가격 등 재량적 소비 항목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 가격 상승세는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연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임대료 갱신 하락 효과가 데이터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50bp 인하했다. 최근 예상보다 양호한 9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준 인사들은 향후 금리 인하에 더 조심스러운 접근을 예고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