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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산업체 리오틴토, 아카디움 인수 추진...리튬 관련주 '훨훨'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10-08 09:47

 2023년 4월10일 촬영한 리오틴토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3년 4월10일 촬영한 리오틴토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세계 2위의 광산업체 리오틴토가 미국의 리튬 생산업체 아카디움 리튬의 인수를 추진 중인 가운데 7일(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 주요 리튬 기업 주가가 급등했다.

블룸버그와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오틴토와 아카디움은 이날 별도의 성명을 통해 리오틴토가 아카디움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리오틴토의 인수 가능성에 아카디움 주가는 뉴욕 장 초반 38% 폭등하며 시가 총액이 약 46억 달러에 달했다. 반면 리오틴토의 미국 상장 주식은 0.11% 하락했다.
아르헨티나, 중국, 캐나다 및 호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중 하나인 아카디움은 리오틴토의 인수 제안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다.

외신들은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리오틴토가 앨버말과 SQM에 이어 세계 최대 리튬 공급업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그렇지만 리오틴토의 이번 인수 제안 타이밍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주말 기준으로 시가 총액이 33억 달러인 아카디움은 올켐과 리벤트의 합병을 통해 설립된 연초 대비 시총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리튬 광산 주식은 공급 과잉과 전기차 제조업체의 수요 둔화로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가격이 하락하면서 연초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리튬 가격은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하락 압력을 받으며 기준물인 99.2% 탄산리튬 가격이 미터톤당 1만800달러로 연초 대비 20% 넘게 하락했다. 중국의 탄산리튬 현물 가격은 2022년 고점 대비로는 85% 넘게 하락했다.

MST 마키의 에너지 리서치 책임자인 사울 카보닉은 CNBC에 리오틴토가 세계적인 규모의 리튬 사업부를 설립할 수 있는 인수합병(M&A)을 추진하기 위해 리튬 시장의 침체를 기다려 왔다고 말했다.
그는 "아카디움이 수년 동안 리오틴토의 표적이었을 가능성이 크지만, 리튬 가격이 오랫동안 높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것은 리오틴토가 지불할 용의가 있는 금액과 장기적인 리튬 가격 전망에 달려 있다"며 “리오틴토가 프리미엄을 지급해야 한다는 생각 없이 거래에 접근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카디움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싱가포르 소재 아케인 캐피털 VCC의 유저 리 펀드매니저는 ”회사가 10년 동안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50억 달러 미만의 제안은 아카디움이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랙와틀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팀 리오단과 마이클 테란은 ”글로벌 리튬 시장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이며 매각 가격은 80억 달러에 가까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리오틴토의 인수 추진 소식에 아카디움 주가가 폭등한 것을 비롯해 다른 리튬 관련 주가도 일제히 랠리를 펼쳤다. 라이언타운 리소시스 주가가 12.84% 급등했고, 미네랄 리소시스 주가도 4.94% 급등했다. 사요나 마이닝과 리튬 아메리카스 주식도 10% 넘게 급등했다. 글로벌 X 리튬&배터리 테크 ETF(상장지수펀드) 주가는 5% 넘게 상승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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