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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비야디, 9월 월간 판매량 사상 처음으로 40만대 돌파

성일만 기자

기사입력 : 2024-10-02 06:27

비야디(BYD)가 9월 자체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비야디(BYD)가 9월 자체 판매 신기록을 수립했다. 사진=본사 자료
중국의 자동차 대기업 비야디(BYD)는 9월 월간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처음으로 4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했다.

1일 BYD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9월 승용차 판매는 총 41만7603대로, 이 중 16만4956대는 배터리 전기차, 25만2647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이는 2023년 9월 대비 46% 증가한 수치로, BYD가 자국 시장을 지배하며 해외로도 점차 수출을 확대하는 가운데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9월 판매 중 3만3000대 이상은 해외에서 판매되었다. 올해 BYD의 차량 총 판매량은 275만대로, 연간 목표인 400만대에 근접해 있다. 중국의 황금연휴가 이제 막 시작되고 크리스마스 시즌이 다가오는 것을 고려할 때,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다.

또, 베이징이 최근 발표한 가처분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한 일련의 경제 부양책도 BYD의 강력한 실적에 기여할 수 있다. BYD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브랜드다.

지난달 BYD는 연간 판매 목표를 360만대에서 4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고 모건스탠리의 자동차 분석가 팀 시아오가 경영진의 발언을 인용해 메모에서 전했다. 하지만 BYD는 연간 목표를 상향 조정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중국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는 자격 요건을 갖춘 차량에 대해 새로 인상된 정부 보조금인 2만 위안(약 383만 원)의 혜택을 받으면서 더욱 증가하고 있다.

지리 자동차의 9월 판매량은 20만1949대로, 전년도 16만6955대에서 증가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149만대로, 전년 대비 32% 늘어났다.

그러나 이러한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강력한 실적은 중소업체들에게는 다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장성 자동차의 9월 판매량은 10만8398대로, 이 중 신에너지 차량은 3만129대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 감소한 수치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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