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시들해진 암호화폐 붐...비트코인, 6만5000달러대로 하락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6-15 07:49

2024년 5월21일 엘살바도르 일로팡고에 있는 비트코인 플라자에서 아이들이 비트코인 표지판 옆에서 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5월21일 엘살바도르 일로팡고에 있는 비트코인 플라자에서 아이들이 비트코인 표지판 옆에서 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한 차례만의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7시25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39% 하락한 6만5960.1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09% 내린 3475.13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주간으로는 각각 4.86%와 5.84%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잠시 7만 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하락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에 7만3798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후 상승 동력을 잃고 있다. 연초 출시된 미국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주춤했고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낙관론도 퇴색하면서 가격 반등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3개월 동안 67% 상승하며 기존 자산들의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지만 이후 상황이 역전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4월 초 이후 약 5% 하락하면서 같은 기간 2~5% 가격이 상승한 원자재, 금, 주식보다 수익률이 낮았다.
미국 연준은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점도표’에서 올해 한 차례만의 금리 인하를 시사해 지난 3월 전망한 세 차례 인하 전망을 뒤집었다.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큐브익스체인지(Cube.Exchange)의 바르토시 리핀스키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신뢰를 잃었고 장기적으로 고금리의 영향에 대한 더 큰 두려움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옵션 포지셔닝을 살펴보면 장기적 기대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있지만, 현재로서는 올해 남은 기간 연준의 계획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더리움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현물 이더리움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리핀스키는 "현물 이더리움 ETF가 미국 시장에 출시되기 직전인 것처럼 보이지만, 가격을 상승시킬 실질적인 촉매제가 없다"면서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강하고 ETF에 의해 공급이 늘어나고 있지만, 투자심리가 아직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요즘 우리도 뜬다~!!! 캠핑, 화물차 다재다능 '밴'들이 가라사대
아메리칸 머슬카 '포드 머스탱', 상남자들 저격
GT의 느낌이 물씬,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원조 전기차 맛집 테슬라 모델 3, 페이스리프트 정말 살만한가?
비 오는 날 즐기는 오픈카의 낭만, 미니 쿠퍼 S 컨버터블
포르쉐 못지 않은 스펙, 또 다른 드림카 마세라티 그레칼레
전기차 고민이라면? 그냥 아이오닉 5 사~! 2024년형 아이오닉 5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