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부두 건설 당시의 모습. 사진=로이터](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51720032605562658ae4d6a0222107100187.jpg)
가자지구에 구호품 전달을 위한 해상통로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전 9시쯤 구호품을 실은 트럭들이 가자지구 임시부두를 통해 해안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날 500톤 규모의 구호품이 임시부두에 정박했으며 이 구호품들은 며칠 내로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구호품이 가자지구 인근 이스라엘 아슈도드항에서 바지선에 실려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반발한 후 이스라엘은 그동안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폭격을 가하면서 육로를 통한 구호품 지원을 제한해 왔다. 이로 인해 가자 주민들은 극심한 기근과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져 있다.
이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3월 국정연설에서 “임시부두를 지어 가자 주민에게 추가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해상통로를 통해 하루 최대 200만끼의 분량의 식량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