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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수요 감소로 코로나19 백신 시장서 철수

이수정 기자

기사입력 : 2024-05-09 07:50

아스트라제네카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 위치한 아스트라제네카 회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아스트라제네카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 위치한 아스트라제네카 회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영국과 스웨덴의 다국적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수요 감소로 코로나19 백신 시장에서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에서 특정 코로나 변종에 맞춘 새로운 백신이 등장하면서 자사의 백스제브리아((Vaxzevria) 백신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난 3월에 유럽연합(EU)에 백스제브리아 판매 허가 철회를 자발적으로 요청했고 이번 주부터 EU에서 사용이 중단됐다. 회사 측은 이러한 결정이 안전상의 이유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는 성명에서 ”독립적인 추산에 따르면 백스제브리아 백신이 사용 첫해에만 650만 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고 회사가 전 세계적으로 30억 개 이상의 백산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여러 변이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서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이 과잉 공급됐고, 이에 따라 백스제브리아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더 이상 제조 및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발병을 대유행으로 처음 규정한 지 약 1년 후인 2021년 1월에 관련 백신을 출시한 첫 번째 국가였다.
옥스퍼드 대학과 함께 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처음에는 비영리로 제공됐고 보리스 존슨 당시 영국 총리가 공개적으로 첫 접종을 받으면서 주목받았다.

그렇지만 백신이 EU에서 승인된 직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노인에게 이 백신이 ‘거의 비효율적’이라고 말하는 등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매우 드물기는 했지만, 규제 당국이 혈전 사례와 백신의 연관성 조사에 나서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화이자와 모더나 등 제약회사들이 새로운 변종을 겨냥한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고 결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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