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日 임금인상률, 지난해보다 높을 것…금리 전환 시기는 봄”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BOJ)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BOJ) 본사. 사진=로이터
전 일본은행 이사로 재직한 마에다 에이지 지바긴종합연구소 사장이 올해 일본의 춘투 결과와 마이너스금리 해제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에다 사장은 12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춘투에서의 임금인상률은 지난해보다 높은 4% 정도가 될 것”이라며 "봄쯤이면 마이너스 금리가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기업 발전을 위해서는 가격 인상뿐만 아니라 임금 인상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역대 최고 수준의 기업 수익, 그리고 인력난 현상을 감안한다면 올해 춘투는 중소기업을 포함해 지난해를 웃돌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전체 임금 인상률은 "4%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춘투에서 일본 노사는 30년 만에 평균 3.58이라는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마에다 사장은 "임대료를 제외한 서비스 가격 상승률이 3%를 넘어서는 등, 임금 인상에 따른 재화 서비스 가격 향상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미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내다봤다.

이어 "일본은행의 물가 전망 보고서는 오는 2026년까지 3%대 물가상승률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라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낮다면 마이너스금리는 해제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은행은 수년 동안 지속된 정책 해제로 인해 경제, 환율 등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판단하고 싶을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마에다 사장은 ”마이너스금리 해제 후 단기 금리를 0.25% 정도로 인상할 수 있다면, 상황에 따라 3~4회가량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