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에너지 △경제 활성화 핵심 목표
같은 듯 다른 정책 방향 현장 목소리 방영은 요원
같은 듯 다른 정책 방향 현장 목소리 방영은 요원

18일 정치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대규모 재원을 통해 AI, 방산, 반도체 등 국가 첨단산업을 육성시키겠다는 안을 내놨다. 김문수 후보는 원전 확대로 AI에 필요한 전력 확대 및 AI 전문 인력 양성을 강조했다.
이번 대선 후보자들의 공약 가운데서 AI가 핵심 의제로 부상했다. 각 후보들은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삼고, 세부적인 정책을 제시했다.
양당 후보의 뜻이 모인 곳은 AI 투자다. 두 후보 모두 투자 규모를 10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AI 예산 비중을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증액하고 민간 투자 100조원 시대를 개막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펀드 100조원 조성을 제시했다.
두 후보는 에너지 정책에서 상반된 관점을 보였다.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 김 후보는 원자력 발전에 중점을 두었다. 공약 우선순위에서도 두 후보의 행보는 엇갈렸다. 이 후보는 10대 공약 중 가장 마지막에 에너지 정책을 배치했고, 김 후보는 2순위에 배치했다.
이 후보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제시했고, 김후보는 세계 1위 원자력 기술로 에너지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법도 차이가 크다.
이 후보는 소비를 늘려 경제 활성화를 지향하고 있다. 농촌기본소득, 지역화폐발행, 양곡관리법을 제정해 쌀 수매가격을 높이 올려주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반면 김 후보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공략에 맞춰 세금을 적게 거두고 국민의 호주머니에 돈을 많이 남겨둬서 소비를 늘리겠다는 방법이다.
두 후보는 이 밖에도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지만 많은 차이를 보인다. 다만 양측 모두 실질적인 현장을 목소리가 적용되지는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