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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챗GPT 잡을 생성형 AI '올림푸스' 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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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아마존이 오픈AI, 구글 등의 최고 모델과 경쟁하기 위해 야심 찬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에 나섰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의 코드명은 '올림푸스'(Olympus)로, 2조 개의 매개변수를 갖고 있어 훈련 중인 가장 큰 모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오픈AI의 GPT-4 모델은 1조개의 매개변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이 프로젝트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팀은 알렉사(Alexa)의 전 대표였던 로히트 프라사드(Rohit Prasad)가 이끌고 있다. 프라사드는 아마존의 일반 인공 지능(AGI) 수석 과학자로, 알렉사 AI 및 아마존 과학 팀에서 작업하던 연구원들을 불러와 교육 모델 작업을 수행하고 회사 전체의 AI 노력을 전용 리소스와 통합했다.

아마존은 이미 타이탄(Titan)과 같은 소형 모델을 교육했으며, 앤트로픽(Anthropic) 및 AI21 랩스(Labs)와 같은 AI 모델 스타트업과 제휴하여 아마존 웹 서비스(AWS)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소식통은 아마존이 기업 고객이 최고 성능의 모델에 액세스하기를 원하는 자체 개발 모델이 AWS에서 자사의 제품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새 모델 출시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LLM은 거대한 데이터 세트에서 학습하여 인간과 유사한 응답을 생성하는 AI 도구의 기본 기술이다. 더 큰 AI 모델을 훈련하는 것은 필요한 컴퓨팅 성능의 양을 고려할 때 더 많은 비용이 든다.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아마존 경영진은 회사가 소매 사업에서 주문 처리 및 운송을 줄이는 동시에 LLM 및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이번 LLM 개발은 대규모 언어 모델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다.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모두 1조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갖는 LLM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모델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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