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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국제유가 돌연 하락 반전 사우디 100만 배럴 감산…뉴욕증시 비트코인 "반대매매" 왜?

OPEC 내분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3-06-07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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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유가가 나흘만에 하락 반전했다. 사우디의 100만 배럴 감산 엄포에도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코웃음을 치는 모습이다.

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뉴욕 국제 유가는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1센트(0.57%) 하락한 배럴당 71.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100만배럴의 추가 감산에 나서기로 한 이후 오르던 국제유가가 다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뉴욕증시에서는 OPEC 산유국 협의체의 균열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의 맏형 격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단독으로 추가 감산을 결정했다. 사우디가 원유 생산을 줄이라고 회원국들을 압박했으나 아프리카 산유국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혀 결국 기존 감산 규모를 연장하는 쪽으로 합의안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역시 앞서 추가 감산이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해 사우디와 다른 행로를 걸었다. OPEC+ 산유국 협의체에 균열을 시사하는 것이다. 앞으로 감산 합의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전망을 촉발했다.

최대 산유국 사우디가 유가를 떠받치기 위해 감산을 결정한 것은 그만큼 글로벌 수요가 받쳐주고 있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세계은행이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전망치인 1.7%보다 상향한 2.1%로 제시했으나 이는 여전히 지난해 기록한 3.1%보다 낮은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선진국 성장률은 작년 2.6%에서 올해 0.7%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고, 중국은 올해 5.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4.3%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당초 예상한 5.0%에서 4.6%로 하향 조정했다. 세계은행은 계속되는 부동산 분야의 압박, 세계 경제 성장과 무역의 예상보다 심한 둔화, 잔존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상당한 확산 가능성 등이 중국 경기의 하방 위험으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와 내년 전 세계 원유 가격 전망치를 각각 상향했다. EIA는 이날 발표한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WTI 가격은 올해 배럴당 74.6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5월 전망치에서 1.3% 상향했다. 내년 WTI 가격은 배럴당 78.51달러로 예상해 13%가량 상향했다. 영국산 브렌트유의 올해와 내년 전망치는 각각 배럴당 79.54달러, 83.51달러로 제시해 기존 전망치보다 1.1%, 12.1% 상향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S&P500지수 기준으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 지속에 따른 조정 압력 속에 혼조세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정책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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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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