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이같은 상황에서도 오히려 물가가 떨어진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목을 끌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무려 20%가 넘게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스마트폰이었다.
◇스마트폰 가격 24%↓ 가장 큰 폭 인하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9%였다. 상승세가 최근 둔화되고는 있으나 그 사이 꾸준히 상승한 탓에 소비재 전반에 걸친 고물가 추세는 여전하다.
그러나 노동통계국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현대인의 필수품 중 필수품에 속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역설적으로 지난해 4월과 지난 4월 사이에 가격이 23.9%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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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격 14%↓

스마트폰 다음으로 큰 폭으로 가격이 내린 품목은 TV로 나타났다.
여가를 위한 영상 및 음향장비의 물가도 지난해 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체적으로 5.5% 내린 가운데 이 중에서도 TV 가격이 14%나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중고차 가격 11%↓

최근 1년간 신차 가격은 7%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중고차 가격은 11% 이상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지난 3월까지 화물차를 포함한 중고차 가격은 11.2%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스포츠 경기 관람료 9.5%↓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체육시설 운영자들이 경쟁적으로 관람료 인하에 나선 결과 스포츠 경기 관람료도 최근 1년간 9.5%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가전제품 가격 8%↓

버즈피드에 따르면 가전제품 가격도 최근 1년새 7.9%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PC 및 PC‧스마트폰 주변기기 6%↓

PC와 PC 관련 부품 및 주변기기, 스마트폰 주변기기 가격도 최근 1년 동안 5.8%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컨‧스테이크 가격 5%↓

식료품 가격은 지난 3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의 상승률을 기록해 고물가 추세를 이끌었으나 그 와중에서도 식자재로서 베이컨 가격은 5.5%, 스테이크용 쇠고기 및 송아지고기 가격은 5% 정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학용품 4%↓

미 노동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학용품과 책 가격도 최근 1년 동안 4%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렌터카 이용료‧카메라 1%대↓

렌터카 이용료도 폭이 크진 않지만 최근 1년새 1.4% 내린 것으로 파악됐고 일반 카메라의 가격 역시 1% 저렴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노지 토마토‧완구류‧화장품‧시계류

이밖에 노지 토마토, 완구류, 화장품, 이용용품, 목욕용품, 시계류의 가격도 소폭이나마 지난 1년 동안 다소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