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군마현 마에바시시에 첫 매장 오픈

20일(현지 시간) 닛케이(日本經濟新聞)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고객 간 교류를 중시한 설계로 카페 등 휴식 시설을 같이 배치하고 절전도 배려하는 스타일의 교외형 신매장 1호점을 21일 군마(群馬)현 마에바시(前橋)시에 열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이 같은 교외형 매장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계획도 시야에 넣고 있다.
유니클로는 새로운 개념의 로드사이드 매장 명칭을 ‘유니클로 로고 스토어(Uniqlo Logo Store)]로 정했다. 마에바시시의 인터체인지에 가까운 부지에 건설될 1호점의 매장 면적은 약 2500㎡다.
매장 내에서는 카페 말고도 휴식할 수 있는 잔디공간, 어린이놀이터 등도 설치돼 온종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매장을 목표로 한다.
또한 다양한 절전 기술을 채택한 조명기구와 에어컨설비 등으로 소비전력을 기존 매장과 비교해 약 40%나 줄일 뿐만 아니라 태양광 패널에 의한 발전으로 소비전력의 약 15%를 충당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에서는 환경을 고려한 로드사이드 매장의 프로토 모델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시야에 넣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서 도시에서 거듭된 봉쇄 조치와 엄격한 행동 규제를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교외형 매장은 존재감을 더하고 있다.
패스트리테일링 측은 “새로운 타입의 매장은 쇼핑뿐만 아니라 고객이 모여 연결되는 장소가 될 것”이라면서 “2030년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형태의 로드사이드 매장을 전 세계에서 운영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