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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아이거 CEO "디샌티스 주지사의 보복 행위는 '반비즈니스적"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3-04-04 14:02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디즈니는 플로리다주가 지난해 5월 입법을 통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성 정체성 및 젠더 문제에 대한 교육을 전면 금지한 ‘게이 교육 금지법’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후 디즈니와 플로리다주 주지사인 론 디샌티스의 갈등이 심각해져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디샌티스의 보복 행위는 반비즈니스적이라고 지적했다.
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디즈니가 ‘게이 교육 금지법’을 반대한다고 입장을 밝힌 후 디샌티스 주지사와 플로리다주 입법 기관은 디즈니월드 리조트를 둘러싼 2만4000에이커의 토지에서의 통제권을 취소했다.

아이거 CEO는 주주총회에서 “자사는 해당 법안에 대한 입장을 잘 처리하지 못했지만, 기업들은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샌티스 주지사는 우리에게 보복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이거 CEO는 “헌법 권리 행사에 대해 처벌하려고 하는 것은 잘 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즈니는 플로리다주에서약 7만5000명 직원을 고용했고, 올해 500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할 전망이다.

아이거 CEO는 “디즈니는 플로리다주에서의 투자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며 “향후 10년간 170억 달러(약 22조2462억 원)를 투자하고 1만3000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사를 보복하려고 취하는 조치는 반비즈니스적일 뿐만 아니라 반플로리다적인 것으로 들린다”고 주장했다.

플로리다 주의회는 지난 2월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올랜도 디즈니월드 일대 특별행정지구 감독위원회를 통제할 권리를 부여한 법안을 지지했으며 감독위원회 5명의 이사진 모두에 대한 지명 권한을 부여했다. 이들은 디즈니의 사업 감독할 것이다.

‘게이 교육 금지법’을 반대하는 아이거 CEO는 “부모님들이 디즈니 콘텐츠에 대한 편안한 수준이 다르다는 걸 알고 있다”며 “가정 시청자들에게 연령대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우리 주변의 세상을 반영하고 더 큰 관점과 수용성을 촉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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