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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재무부 "크레디트스위스 직원에 보너스 지급하지 마라"

직원들 "올게 왔다"…자포자기 심정 분노 폭발

김세업 기자

기사입력 : 2023-03-22 15:21

크레디트스위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크레디트스위스 로고. 사진=로이터
스위스 정부는 크레디트스위스가 2022년 이전에 지급 결정한 이연 보너스를 지급하는 것을 금지했는데, 이는 파산한 은행 직원들로부터 더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스위스 재무부는 연방평의회로부터 크레디트스위스 직원들에게 향후 모든 보너스 보상에 대한 지급을 통제할 계획을 마련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스위스 연방 재무부는 21일(현지 시간) 크레디트스위스가 경쟁자인 UBS와의 합병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국민의 세금을 사용한 결과로 "보수 관련 조치"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스위스 집행기관인 연방평의회는 "이번 조치는 2022년까지의 회계연도에 이미 부여됐지만 유예된 보수, 예를 들어 주식 포상의 형태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스위스 연방평의회는 또한 재무부에 향후 모든 보너스 보상에 대한 크레디트스위스 직원들에 대한 지급을 통제하는 계획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한 크레디트스위스 은행원은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다고 생각했고 그냥 그랬다"고 한탄했다. 그는 "본질적으로, 이것은 정부가 UBS가 투자 은행을 풀어주는 것을 돕고 있지만 모든 은행원들의 급여를 삭감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은행원은 "예상하고 있었다. 우리는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완전히 확실하진 않지만 사기가 너무 떨어져서 설명하기조차 어렵다"라고 토로했다.

스위스 연방평의회는 "법적 확실성"과 "위기를 야기하지 않은 직원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은행의 기존 계획에 따라 2022년에 수여되는 보너스가 지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금까지 모든 보너스와 재정적인 보상이 계획대로 지급될 것이라고 직원들을 안심시키려고 노력해왔다.

지난주 발표된 이 회사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말 크레디트스위스 은행원들은 당시 은행 주가를 기준으로 27억9300만 파운드(약 30억 달러)의 이연 보상금을 받기로 했었다. 2022년 말에는 12억5000만 파운드의 이연 보상금이 지급되었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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