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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커뮤니티뱅크, 시그니처은행 일부 인수

노훈주 기자

기사입력 : 2023-03-20 12:42

시그니처은행이 파산한 지 약 일주일 만에 뉴욕커뮤니티뱅크(NYCB)의 자회사 플래그스타은행이 시그니처은행의 자산 대부분을 인수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시그니처은행이 파산한 지 약 일주일 만에 뉴욕커뮤니티뱅크(NYCB)의 자회사 플래그스타은행이 시그니처은행의 자산 대부분을 인수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9일(현지시간) 파산한 시그니처은행의 예금과 자산 일부를 뉴욕커뮤니티뱅크(NYCB)가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 대가로 최대 3억 달러(약 39922억 원) 상당이 FDIC에 지급된다.

19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시그니처은행이 파산한 지 일주일 만에 FDIC는 NYCB 자회사 플래그스타은행에 대부분의 예금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뉴욕주 소재 은행지주회사 NYCB는 시그니처은행의 예금과 총 384억 달러(약 50조2041억 원) 상당의 회사 자산을 거의 모두 인수했다. 여기에는 129억 달러(약 16조8654억 원)에 달하는 시그니처은행의 대출이 포함돼있다. NYCB는 129억 달러(약 3조5300억 원)의 대출을 27억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리스크가 확산됨에 따라 은행들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점점 더 경계하고 있다. NYCB 역시 시그니처은행의 모든 자산을 인수하지 않았다.

시그니처은행은 2022년 말 기준 약 1103억 달러(약 144조2062억 원)의 총 자산을 보유한 미국 29위 상업은행이다. 지난 3월 10일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유동성 위기로 파산하면서 시그니처은행에서도 예금 유출이 가속화됐고 결국 12일 파산에 이르렀다.

FDIC는 자산 매각처를 조기에 확정해 금융시스템 불안이 더 확산 되는 것을 막으려 하고 있다.
FDIC가 관리하던 시그니처은행의 40개 점포는 20일부터 NYCB 산하 은행인 플래그스타은행이 운영한다. 시그니처은행의 디지털 뱅킹 사업부가 가지고 있던 40억 달러(약 5조2296억 원)의 예금은 인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FDIC는 이번 거래에 포함되지 않은 시그니처은행의 대출 600억 달러(약 78조4440억 원) 상당을 별도로 매각할 방침이다. FDIC는 이번 자산 매각으로 예금보험기금에 약 25억 달러(약 3조268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자렛 세이버그 TD코웬 전무이사는 "은행이 대출을 사들이는 데 신중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FDIC가 시그니처은행의 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세이버그는 "20일부터 시그니처은행이 NYCB 지점으로 개점하는 것이 소비자들의 신뢰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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