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MWC 테크 콘퍼런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모토로라의 세로 확장형 롤러블 스마트폰은 5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화면을 위로 밀면 6.5인치까지 세로로 확장된다.
이 스마트폰의 컨셉은 멀티태스킹용 디스플레이를 갖추면서도 휴대성을 높인 것이다.
모토로라 관계자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은 아직 정식 출시 전이며 초기 개발 단계에 있어 가격 또한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세로 확장형 롤러블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호응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모토로라가 야심차게 계획한 컨셉이다.
모토로라는 과거의 영광에서 좀 잊혀진 모바일 업체로 사세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스태티스타(Statista) 데이터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2021년에 5100만 대를 출하했다.
벤 우드 CCS인사이트 수석 분석가는 CNBC에 "모토로라 롤러블 스마트폰은 다양한 폼 팩터를 실험하는 수많은 컨셉 제품과 함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사용하여 혁신을 선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에 한계를 경험하고 있으며 회사들은 접이식 디스플레이와 같은 새로운 컨셉 요소들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려고 고군분투 중이다.
지난해 업계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면서 매출이 11.3% 감소했고, 주요 업체들의 업그레이드가 증가하면서 휴대폰을 오래 보유하는 경향이 강해진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