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국영방산기업 PGZ의 발표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PGZ는 공동생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폴란드 방산기업 PGZ를 방문해 세바스찬 흐바웩 PGZ회장을 만나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으며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부 장관과 이종섭장관이 참관한 가운데 협약이 체결됐다.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안보 위협을 느끼고 있는 폴란드를 위시한 북유럽 국가들은 앞다투어 군비확장에 나서고 있다. 폴란드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하이마스)용 미사일 생산을 위해 미국과도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폴란드가 북유럽의 무기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경우 한국은 폴란드에 무기 생산시설을 갖추게 되면서 유럽 무기 시장 공략을 위한 한국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폴란드는 현대로템과 820대의 K2PL전차를 구매하기로 계약했으며 이중 60%인 492대는 폴란드에서 생산하고 나머지 328대는 한국에서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