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판매 진작 위해 영국서 금융프로그램 운영

건설기계 전문기업 두산밥캣이 영국내 판매량 증대를 위해 다양한 금융프로그램 지원에 나선다.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매출 증대를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언론에 따르면, 건설장비를 영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밥캣 컴퍼니 유럽(Bobcat company Europe)은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금융프로그램 옵션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구입뿐만 아니라 대여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첫해 반값의 대여료, 최대 180일 유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대여시 유지보수비용도 대여비에 포함된다.
이러한 금융프로그램은 두산밥캣이 보유하고 있는 로더·미니 굴삭기 같은 전통적인 밥캣 제품뿐만 아니라 지난 2~3년 동안 새롭게 출시된 경량 컴팩트, 소형 휠 로더, 소형 굴절식 로더 등 소형 트랙터 제품군에서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존 크리스토피데스(John Christofides) 밥캣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세일즈 디렉터는 "밥캣 EMEA의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고객이 현재 기후, 시장 변화, 연료 가격 인상 등에 대처하기 위해 도움을 제공 할 것"이라면서 "이 프로그램으로 어려운 시장 상황을 극복하고 수요를 증가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두산밥캣은 해외사업구조 개편작업 중으로 최근 영국 자회사 제네시스 포크리프트 트럭스(Genesis Forklift Trucks Limited)를 청산했다. 두산밥캣 측은 경영효율화를 위한 해외 지배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이 작업이 2023년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산밥캣은 북미지역은 클라크 이큅먼트(Clark Equpment Co. CEC), 유럽지역은 두산 밥캣 EMEA을 중심으로 기업 구조를 통합할 방침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