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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랜딩기어 접은 채 두 번째 시험 비행 성공적으로 수행

한-인니 정상회담에도 불구 자카르타의 KF-X 합동 전투기 프로그램 불이행 우려 여전

이상욱 국방전문기자

기사입력 : 2022-08-03 11:32

KF-21 시제기 전면 모습.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KF-21 시제기 전면 모습. 사진=로이터
KF-21이 두 번째 시험 비행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지난달 19일 초도비행에 성공한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이 지난달 29일 2차 비행 시험도 무난하게 치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비행 시험은 이륙과 착륙시 바퀴와 제동 역할을 하는 랜딩기어를 접은 채 실시됐다.
비행 고도는 1만5000피트(4500m) 내외, 비행 속도 400km/h 내외로 1차 때와 비슷하다.

KF-21은 2026년까지 약 2200회 비행 시험을 하며 성능을 점검하고 결함을 해소한다. 이후 개발 성공 판정을 받으면 양산에 들어가 2032년까지 120여 대를 공군에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자카르타의 KF-X 합동 전투기 프로그램 불이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이는 회의에서 명확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후 우려로 나타났다.
첨단 다목적 전투기 생산을 목표로 하는 KF-X는 2001년에 시작되었고, 양국은 2010년 프로젝트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는 총 개발비 8조8000억원의 20%에 해당하는 1조6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2017년부터 자국이 분담하기로 한 비용 8000억원을 지불하지 않았고, 그 이후 약속도 계속 미뤄오고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천 공장에 전시중인 KF-21 시제기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천 공장에 전시중인 KF-21 시제기 앞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지난 목요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코위(Jokowi)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Joko Widodo)의 방한이 체납금 정산의 돌파구를 찾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현지 방산계의 희망이 있었다.

이와 함께 조코위가 도착하기 전에 국내에서 개발한 KF-21 보라매 전투기의 첫 취항 성공에 기대감을 더하고 있었다. KF-21은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조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제작한다.

그러나 두 정상 모두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은 채 양국 정상회담은 극과 극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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