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한·인니 정상회담, KF-21 미납금 해결될까

2016년 이후 '경제사정' 핑계로 분담금 지급 미뤄
현물로 부담하는 수정계약서 작성여부도 오리무중

서종열 기자

기사입력 : 2022-07-25 18:27

지난해 4월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이 최초로 공개됐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4월9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이 최초로 공개됐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의 개발 및 미납금 관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오는 27~28일 공식 방한할 에정이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여러 아젠다 논의 과정에서 그 문제(KF-21 미납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이에 앞서 KF-21 공동개발에 참여해 사업비 20%를 분담키로 하고 시제기 1대와 기술자료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분담금 지급을 미루면서 논란이 됐다.

방위사업청 등을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전체 사업비의 20%인 약 1조6000억원을 2016~2026년에 걸쳐 납부해야 하지만, 현재까지 2272억원만 납부한 상태다. 2017년 이후부터는 경제사정을 이유로 분담금 지급을 미루고 있는데, 연체금만 8000억원에 달할 정도다.

방사청은 이와 관련 지난해 개발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 측과 미납액 및 향후 납부액을 포함하는 비용분담계약서를 올해 1분기까지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정계약서는 현재까지 공개된 바 없다.

대통령실 측은 "인도네시아가 부담할 부분을 30% 현물로 납부하는 계약서 수정 작업이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것으로 아는데,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분담금 문제가 계속 논란이 되다보니 일각에서는 KF-21에 태극기와 나린히 붙은 인도네시아 국기를 떼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방사청은 "정상회담과 별개로 조속히 협의하기 위해 상대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종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ojy78@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