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스드 회담'에 참석한 한-말레이시아 관계자들, FA-50 호평

말레이시아 공군 사령관 아자르 칸(Asghar Khan Goriman Khan)은 경쟁 중인 다른 항공기보다 "저렴하고 효율적인 초음속 첨단 경공격 플랫폼"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그는 2023년 총선 이후 신 정부가 집권하면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공군(RMAF)은 36대의 경전투기와 전투기 훈련기를 2~3회에 걸쳐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인도 HAL(Hindustan Aeronautics Limited)의 테자스(Tejas) 외에도 중국-파키스탄의 JF-17, 러시아의 미그-35 및 야크-130, 튀르키예(터키) 항공의 후리에트(Hurjet) 등이 경쟁에 참여했다.
이 경쟁은 한국, 인도, 터키 제트기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측, 항공기 유지 보수 장점 등을 이유로 성사 가능 주장
이 폭로는 인도 HAL 회장과 전무 이사가 앞서 말레이시아가 이 프로그램을 위해 테자스(Tejas)에 집중했다고 말한 지 몇 주 후에 나온 것이다.
HAL의 매드하반(R Madhavan)은 테자스(Tejas)가 거래를 성사시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정치적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매우 확신합니다."라고 말했다.
매드하반(R Madhavan)은 인도가 말레이시아 공군(RMAF)이 운용하는 러시아산 Su-30 항공기에 대한 유지 보수를 제공하는 유일한 국가라고 덧붙였다.
“(협상이) 거의 막바지 단계다. 우리는 러시아 외에 Su-30 항공기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는 유일한 국가이며 수호이(Sukhoi) 전투기 함대에 필요한 범위까지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다”라고 강조했다.

'어드밴스드 회담'에 참석한 한-말레이시아 관계자들, FA-50 호평
한편 글로벌비즈니스프레스는 FA-50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말레이시아가 우리와 사전 협의 중이다. 양국은 방위산업에서의 양자 협력이 상호 신뢰와 견고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상징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서욱 전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월 히샴무딘 빈 툰 후세인 말레이시아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 협정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빈툰 훗 후세인(Bin Tun Husein) 장관이 한국 항공기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며 “좋은 평판을 바탕으로 한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썼다.
전문가들은 인도측이 정비 보수 장점 등을 이유로 수출에 나서고 있으나 말레이시아 공군 측이 우리 경전투기에 대해 호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수출 전략을 잘 세워서 거래를 성사시키는 다각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욱 글로벌이코노믹 국방전문기자 rh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