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오미크론 확산으로 경보수준 상향조정…입원환자도 처음 확인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WHO는 오미크론에 대한 백신효과에 대해서는 정보가 한정돼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백신효과가 떨어지고 있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영국 등 델타변이가 대부분인 국가에서도 오미크론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 오미크론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곳에서는 델타변이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WHO는 "백신 면역을 회피하고 있는지 감염력이 원래 높은지 혹은 양자 모두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덧붙였다.
백신효과가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라는 견해는 초기 보고와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수많은 변이가 들어있는 것을 기초로 해 판단이 내려졌다.
독성은 남아프리카로부터 보고와 유럽에서의 확인된 감염자 모두가 가벼운 증상이나 무증상이라는 점 때문에 약할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WHO는 ‘어느 정도 오미크론의 독성이 낮은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추가적인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은 이날 오미크론이 자국내에서 확산됨에 따라 경보수준을 상향조정했다.
영국 정부는 오미크론이 영국을 위험지역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코로나19 경보수준을 높였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의 최고 의료 책임자들은 오미크론의 출현이 "시민들과 의료 서비스에 위험을 추가하고 빠르게 증가시키고 있다"고 말하면서 경보수준을 5단계중 3단계에서 4단계로 권고했다. 최고수준인 5단계는 의료당국이 의료시스템이 압도되는 상황에서 내려진다.
영국정부는 오미크론이 수일 내에 영국에서 지배적인 변종으로 델타를 대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의료당국은 "심각도에 대한 데이터는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명확해질 것이지만 오미크론에서 입원이 이미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이미 오미크론 감염자 중 입원 환자가 있다는 사실이 이날 처음으로 밝혀졌다. 나딤 자하위 영국 교육부 장관은 "오미크론으로 입원한 사례가 있음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는 전날 기준 1898명이지만 실제 수치는 이보다 높을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