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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프라다·나이키 등 명품이 아마존 우림 파괴 주범?

브라질 최대 가죽 수출업체 JBS와 공급망 구축
가축산업이 삼림 파괴 주요 원인 중 하나..."가죽 사용 금지 촉구"

이하린 기자

기사입력 : 2021-12-06 17:46

환경단체 스탠드닷어스는 루이비통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아마존 열대우림을 파괴하는 가축산업과 연관성을 지닌다고 주장했다. 사진=스탠드닷어스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환경단체 스탠드닷어스는 루이비통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아마존 열대우림을 파괴하는 가축산업과 연관성을 지닌다고 주장했다. 사진=스탠드닷어스 홈페이지


패션산업이 아마존 열대우림 파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등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환경단체 스탠드닷어스(Stand.earth)는 지난달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LVMH, 프라다, 아디다스, 나이키, 펜디, 자라 등 50여 개 글로벌 패션 브랜드는 아마존 열대우림을 파괴하는 가축산업과 직간접적인 연관성을 갖는다"고 전했다.

스탠드닷어스는 세관 통관정보를 분석해본 결과 해당 패션 브랜드들이 브라질 최대 가죽 수출업체인 JBS와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JBS는 오는 2035년까지 전 세계 공급망에서 삼림벌채를 없애겠다고 공표했지만 환경단체들은 이것이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해왔다.

실제로 브라질 가축산업은 삼림 파괴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스탠드닷어스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1~2015년 가축산업으로 인해 손실된 총 산림 면적의 45%가 브라질에서 발생했으며 현지에서는 대부분의 삼림 벌채가 불법으로 수행되고 있다.

스탠드닷어스는 "각 패션 브랜드와 아마존 삼림파괴 간 직접적인 연관성을 증명할 수는 없지만 개별 의류가 아마존에서 소를 방목한 결과일 가능성은 아주 높다"면서 "JBS 혹은 가죽 가공업체를 통해 상품을 소싱하는 모든 패션기업은 아마존 열대우림의 삼림파괴와 관련이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영국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회의에서 글로벌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는 패션 산업에서의 가죽 사용 금지를 촉구했다.

스텔라 매카트니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축산업이 지구에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축산업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8%를 차지하면서 아마존과 같은 중요한 생태계의 파괴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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