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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법무장관에 이용철 지명…여야 ‘성남라인’ 공방

두 달 넘은 법무부 수장 공백…방위사업청장 발탁
국힘 “대장동 설계자”…민주 “근거 없는 정치 공세”

이용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용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지명했다. 두 달 넘게 이어진 법무부 수장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인선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의 대장동 개발 사업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반박하면서 여야 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안덕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국세청장 후보자로 각각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전북 순창 출신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활동했으며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과 민정2비서관 등을 지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후보자가 인권 보호와 민주적 가치 증진에 힘써 왔으며 개혁성과 행정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선을 두고 야당은 이 후보자를 ‘경기·성남 라인’ 핵심 인사로 지목하며 공세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유튜브 방송에서 “성남시장 시절부터 대장동 개발 사업을 뒤에서 설계한 사람”이라며 “성남라인 핵심 인사들의 인사·국정 농단”이라고 주장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법무부 장관은 법치를 수호해야 할 자리지 단 한 사람을 위한 방탄을 하는 자리는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가 성남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부당한 의혹을 받고 있다며 대장동 사업 이전의 이력을 왜곡한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공소 취소의 설계자’, ‘방탄 시나리오’ 등의 주장에 대해서도 “소설을 썼다”고 일축했다.
법무부 장관직은 지난 8월 26일 정성호 전 장관 퇴임 이후 두 달 넘게 공석이다. 후임으로 지명됐던 김승원 의원이 사퇴하면서 현재 이진수 차관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김진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j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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