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조합 갈등에 시설 이관 지연…6월 새 집행부 구성 후 정상화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설치로 도시철도 접근성 개선
11월 말 도로 확장·보행시설 완공…개통 초기 안전관리 집중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설치로 도시철도 접근성 개선
11월 말 도로 확장·보행시설 완공…개통 초기 안전관리 집중
이미지 확대보기올해 1월 명덕지구 재개발 아파트 1,758세대가 입주를 시작한 지 약 9개월 만이다.
당초 지난해 말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설비 공급 지연에 이어 재개발조합 내부 갈등으로 시설 이관까지 중단됐다.
주민들은 새 출입구가 사실상 완공 단계에 들어선 뒤에도 기존 출입구로 우회해야 했으며, 조합 운영이 정상화되면서 개통이 가능해졌다.
공정률 95%에도 개통 지연…시설 이관 막힌 이유
명덕역 신설 출입구는 대명2동 명덕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연계해 2024년 10월 착공했다.
재개발조합이 출입구를 건설한 뒤 대구시에 넘기는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됐다.
당초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승차권 발매기와 출입 게이트 등 역무자동화설비 공급이 늦어지면서 올해 5월로 일정이 연장됐다.
이후 조합장 선출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발생하면서 시설물 이관에 필요한 행정 절차까지 중단됐다.
지난 6월 공정률이 95%를 넘어섰지만 조합 집행부 공백으로 관련 서류 처리가 막혀 출입구를 개통하지 못했다.
상황은 6월 27일 조합이 총회를 열어 새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달라졌다.
시설물 이관 절차와 주변 기반시설 공사가 다시 추진됐고, 한때 11월로 미뤄졌던 개통 일정도 이달 30일로 앞당겨졌다.
1호선 직접 연결…주거지역 이동 동선 개선
그동안 남구 방향에는 1호선과 직접 연결되는 출입구가 없어 주민들이 기존 출입구까지 이동해야 했다.
이번 개통으로 아파트와 주변 주거지역에서 가까운 지점에 새로운 지하철 진입 경로가 확보된다.
연결통로에는 상행·하행 에스컬레이터 2대와 15인승 엘리베이터 1대가 설치됐다.
계단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 유모차를 동반한 주민들의 이동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명덕역은 1·3호선 환승역인 만큼 새 출입구를 이용해 1호선에 진입한 승객은 기존 환승통로를 통해 3호선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신규 주거단지와 도시철도망이 직접 연결되면서 기존 출입구로 돌아가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이 줄어들게 된다.
11월 말 도로 확장…개통 초기 보행안전 관리
출입구가 개통된 이후에도 주변 도로와 보행시설 공사는 이어진다.
남구는 11월 말까지 명덕네거리에서 건들바위 방향으로 도로를 한 차로 확장하고 우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인도와 자전거도로도 추가로 조성해 재개발에 따른 차량·보행 수요 증가에 대응한다.
우회전 전용차로가 신설되면 해당 방향 차량이 별도 차로를 이용할 수 있어 교차로 통행 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출입구와 연결되는 보행시설까지 정비되면 주민들의 지하철 접근 경로도 보다 편리해진다.
이미지 확대보기조재구 남구청장은 개통에 앞서 현장을 방문해 출입구 시설과 보행로의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출입구는 오는 30일부터 이용할 수 있지만 주변 도로공사는 다음 달 말까지 계속된다.
남구는 공사구간과 지하철 이용객의 보행 동선이 겹치는 구간을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심현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mhb744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