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공동과제 선언…해양교육·돌봄·급식 개선부터 학교시설 활용까지
이미지 확대보기부산광역시교육청과 부산광역시는 28일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함께 키우고 함께 미래를 여는 부산’을 주제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지역 인재 양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전재수 부산시장이 각각 이끄는 두 기관은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지역 인구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선언에는 부산의 미래 교육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6대 실천과제가 담겼다. 기존 행정·재정 지원을 넘어 교육 현안과 지역 정책을 함께 다루는 협력 모델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과제는 AI 교육 강화와 지역산업 연계 직업교육 활성화다. 두 기관은 관련 행정·재정 지원을 확대해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산업의 인력 수요와 학교 교육을 연결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직업 역량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부산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해양교육도 주요 과제다. 학교 교육에 지역 해양환경과 산업적 특성을 반영하고, 학생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해양 체험·교육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해양수도를 지향하는 부산의 지역 자원을 교육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분야다.
학생 안전과 돌봄 체계 개선도 추진한다. 등하굣길 안전을 강화하고 부산형 유보통합과 지역 연계 돌봄·방과후 교육을 확대해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학교급식은 안정적인 운영체계 구축과 품질 개선에 협력한다.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균형 잡힌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부산시가 관련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학교 체육시설의 개방과 이용 활성화도 공동 과제에 포함됐다. 시설 개방에 필요한 행정·재정 지원 방안을 함께 발굴해 학교의 관리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시민들의 이용 기회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폐교와 미활용 학교용지의 활용 방안도 마련한다. 두 기관은 교육적 가치와 지역사회의 실제 수요를 함께 고려해 활용 방안을 찾기로 했다. 학생 수 감소 등으로 활용도가 낮아진 교육시설을 지역에 필요한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가 향후 논의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공동선언에 담긴 약속이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력은 교육청이 담당하는 학교 교육과 부산시의 지역 행정·복지·시설 정책을 연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과제별 예산과 추진 일정, 기관 간 역할 분담을 구체화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 6대 과제가 실제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 인재 양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협력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