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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부장주 급등에 코스닥 4.24% 상승…1000선 회복은 신중론

코스피 하락 속 거래대금 증가…실적 개선 부재·고금리가 추가 상승 부담
지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3.60포인트(0.34%) 상승한 7,027.34 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72포인트(1.31%) 오른 905.01 이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3.60포인트(0.34%) 상승한 7,027.34 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72포인트(1.31%) 오른 905.01 이다.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가 급등하면서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대금도 늘고 있지만, 기업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는 데다 높은 시장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해 1000선 회복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코스닥은 이달 들어 4.24% 상승했다. 지난 6월 1000선을 내준 뒤 7월 말 600대까지 밀렸으나, 이달 6일 약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900대를 회복했다. 이후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전후로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면서 다시 9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닥 상승률은 8월 15.91%, 9월 2.59%로 같은 기간 코스피의 3.4%, 0.26%를 웃돌았다. 이달 코스피가 3.1% 하락한 것과도 대조적이다.

상승을 이끈 것은 반도체 소부장주다. 8월부터 지난 8일까지 SFA반도체는 137.78%, 주성엔지니어링은 114.86%, 피에스케이홀딩스는 114.21%, HPSP는 86.71% 올랐다. 코스닥의 이달 일평균 거래대금도 8조6943억원으로 8월 5조9868억원, 9월 7조697억원에 이어 증가했다. 반면 코스피는 8월 25조8460억원에서 이달 19조8355억원으로 줄었다.
증권가는 상반기 반도체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소부장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개인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가 부족한 상황에서 대형주보다 가벼운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흐름이 나타났다며, 이익과 투자심리의 변화가 없어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투자자의 영향력이 큰 코스닥이 4분기에도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높은 금리가 중소형주에 부담을 주는 만큼 반도체 소부장주에 집중된 관심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하는 데는 제약이 있다는 분석이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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