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홈플러스 협력업체 정책자금 금리 낮아지나…이소영 장관 “적극 검토”

홈플러스 협력·입점업체 정책자금 1400억원 중 312억원 집행…집행률 22% 수준
이소영 장관, 현행 3%대 금리를 티메프 당시 2.5%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 검토
내년 희망리턴패키지에 홈플러스 전용 트랙 신설…폐업·이전 소상공인 지원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홈플러스 납품·입점업체를 위해 마련된 정책자금의 집행률이 20%대에 머물자 정부가 대출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한다. 내년에는 홈플러스 입점업체의 폐업과 이전을 돕는 별도 재기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홈플러스 협력업체 정책자금 집행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아무래도 금리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홈플러스 납품·입점업체를 대상으로 마련된 정책자금은 1400억원 규모지만 실제 집행액은 312억원에 그쳐 집행률이 약 2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장관은 티몬·위메프 사태 당시 정책자금은 연 2.5% 고정금리로 공급됐지만 홈플러스 지원 자금은 3%대 초중반의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며, 금리 차이가 자금 소진 속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홈플러스 협력업체들이 티메프 사태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금리를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활발하게,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와 현재의 기준금리 환경이 다르다는 점도 짚었다. 이 장관은 “2년 전하고 지금 기준금리 상황이 많이 달라진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홈플러스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별도로 확대해왔다. 중기부는 지난 7월 홈플러스 피해 소상공인 전용자금 500억원을 추가하고 기존 정책자금보다 금리를 0.5%포인트 우대하며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도록 했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홈플러스를 주요 거래처로 둔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 등 9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추진했다.
홈플러스 점포에서 영업을 이어가기 어렵거나 폐업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도 추가한다.

이 장관은 “희망리턴패키지 안에 별도의 홈플러스 트랙을 만들어서 내년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희망리턴패키지는 경영 위기나 폐업에 처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점포 철거와 사업 정리, 재취업·재창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홈플러스 협력업체 지원은 기존 긴급 유동성 공급에 더해 금리 부담 완화와 폐업·이전 이후 재기 지원까지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