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아시안투어에서 18승을 기록하며 상금왕을 네 번 차지한 강욱순이 골프 인생과 삶을 담은 자전 에세이 ‘강욱순답게, 강욱순처럼’(신사우동호랑이, 256쪽, 2만원)을 출간했다.
이 책은 강욱순이 프로골퍼로 살아온 시간과 삼성가의 골프 코치로 활동했던 16년, 슬럼프와 재기, 은퇴 이후 골프아카데미 사업가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풀어냈다.
책에는 성공 뒤에 가려졌던 실패와 좌절, 인간관계의 갈등과 후회, 은퇴 이후 시작한 새로운 도전까지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담았다. 지금까지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삼성가와의 이야기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강욱순은 삼성의 후원을 받으며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을 처음 만난 과정과 개인 레슨을 맡게 된 계기,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삼성가 가족과 주요 임원을 가르치며 겪은 일화를 공개한다.
강욱순과 함께 한국 남자 골프 한 시대를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프로골퍼로 꼽은 최상호, 가장 가까운 동료이면서 가장 많이 부딪쳤던 신용진과의 관계도 솔직하게 적었다.
총 6부로 구성된 책에는 경북 영덕 아곡리의 어린시절과 본격적인 프로생활과 해외투어에서 시행착오를 소개하고, 삼성과의 인연과 PGA투어 도전, 슬럼프 등 고민의 시간을 담았다. 은퇴 후 골프아카데미 사업가로서 경영철학과 한국 남자골프의 현실을 담담하게 그렸다.
강욱순은 오는 7일 경기도 안산시 강욱순골프아카데미에서 ‘강욱순답게, 강욱순처럼’ 출간기념회와 사인회를 연다. 책 판매 수익금 일부는 연말 안산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윤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s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