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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애기봉, 北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 日 서일본신문 집중 조명

세계가 주목하는 평화 관광지… 외국인 방문객 비중 20% 훌쩍 넘어
스타벅스 입점·지리적 접근성 덕분… 미 ABC 뉴스 프로그램도 방영 앞둬
일본 규슈지역 최대 일간지 서일본신문이 한국 애기봉을 소개하며 일본 관광객이 꼭 찾아야할 명소로 꼽았다. 사진=김포시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규슈지역 최대 일간지 서일본신문이 한국 애기봉을 소개하며 일본 관광객이 꼭 찾아야할 명소로 꼽았다. 사진=김포시
경기도 김포시의 대표 평화·생태 관광지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일본 등 해외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글로벌 명소로 도약하고 있다.
24일 지역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일본 규슈 지역 최대 일간지인 서일본신문은 최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집중 조명하며 일본인 관광객이 주목해야 할 한국의 새로운 관광지로 소개했다. 이 신문은 1877년 창간된 후쿠오카 기반의 매체로, 이번 취재를 통해 남북 분단의 현실을 최전선에서 체감할 수 있는 독특한 지리적 특성을 상세히 다뤘다.

북녘 조망하며 즐기는 커피… 잇따르는 외신 발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북한과 최단 거리가 약 1.4㎞에 불과한 한강 하구의 지리적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지난 2024년 11월 전망대에 세계적인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입점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북한의 마을과 송악산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유일무이한 장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 미디어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앞서 미국 AP통신이 현장을 조명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미국 ABC News의 대표 종군기자 밥 우드러프가 이끄는 촬영팀이 직접 찾아 촬영을 진행했다. 세계 각지의 미군과 인근 지역 주민의 삶을 다루는 해당 시사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방영을 앞두고 있어, 애기봉의 국제적 인지도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서일본신문에 소개된 김포 애기봉. 사진=김포시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서일본신문에 소개된 김포 애기봉. 사진=김포시


'방문객 100만 명 돌파'…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


이 같은 글로벌 관심은 실제 방문 지표로도 증명되고 있다. 공원 전체 누적 방문객은 지난 2023년 13만여 명에서 2024년 19만여 명, 2025년 40만여 명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왔으며, 올해는 8월까지 이미 21만 명이 넘는 발걸음이 이어져 누적 1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전체 방문객 중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7.9%에서 2025년 13.9%, 그리고 올해는 21.1%까지 급증했다. 국적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주를 이루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일본인 관광객이 전체 외국인의 33.7%(1만 5,281명)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서일본신문은 역사·체험형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과 서울에서의 뛰어난 지리적 접근성, 편리한 버스투어 상품 등을 일본인 관광객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김포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애기봉이 지닌 '생태·자연·평화'의 고유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린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계절적 변동과 무관하게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적극적인 해외 홍보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평화 관광지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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