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고용 쇼크가 부른 안도 랠리…실업률 4.2% 반등에 10월 동결론 77% 급등
엔비디아 장중 사상 최고치 터치·AMD 3%대 강세…국제 유가 하락도 훈풍
채권 불안 딛고 홀로 웃은 기술주…월가 "3분기 호실적 앞두고 산타 랠리 점화"
엔비디아 장중 사상 최고치 터치·AMD 3%대 강세…국제 유가 하락도 훈풍
채권 불안 딛고 홀로 웃은 기술주…월가 "3분기 호실적 앞두고 산타 랠리 점화"
이미지 확대보기2일(현지시각)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40포인트(0.49%)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6.27포인트(0.73%) 올랐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319.26포인트(1.19%) 뛰었다. 나스닥은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차익 실현 매물과 국채 수익률 반등 영향으로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 시장의 변동성 여파로 다우 지수는 한 주간 약 1.3% 내렸고, S&P 500 지수도 0.3%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랠리를 펼치며 주간 0.6% 상승으로 홀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의 상승을 이끈 핵심 요인은 노동시장 지표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일자리는 2만 9,000 개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8만 4,000 개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실업률 역시 전월 대비 상승한 4.2%를 기록해 예상치(4.1%)를 웃돌았다.
과열을 식히는 지표 결과에 시장은 안도했다. CNBC에 따르면 필 블랑카토 오사이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이번 고용 지표는 노동 시장 관점에서 시장이 정확히 원하던 결과"라며 "지나치게 과열되지도, 급격한 경기 침체로 꺾이지도 않은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0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7%로 집계됐다.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사상 최고치를 터치하며 1.34% 상승했고, AMD는 2.95% 올랐다.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팔로알토 네트웍스 등 주요 테크 기업들도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여기에 유럽 주요국들이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인 점도 증시 부담을 덜었다.
월가에서는 본격적인 3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 사이라 말릭 누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이번 고용 보고서는 실적 시즌 진입을 앞둔 시장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재료"라며 "강력한 기업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시장이 고대하던 '산타 랠리'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