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울산항만공사·日 아키타,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협력

아키타 차세대에너지 컨소시엄, 울산항만공사 방문
수소·암모니아부터 선박연료·항만 탈탄소화까지 협력 분야 논의
ANEC 미쿠니 신이치로 간사장이 일본 아키타현 지사의 친서를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왼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울산항만공사이미지 확대보기
ANEC 미쿠니 신이치로 간사장이 일본 아키타현 지사의 친서를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왼쪽)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울산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가 일본 아키타현과 수소·암모니아 등 차세대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항만 간 협력 확대에 나섰다.
울산항만공사(UPA)는 2일 공사 접견실에서 일본 아키타 차세대에너지 컨소시엄(ANEC) 방문단을 만나 양국 항만의 친환경에너지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는 ANEC 미쿠니 신이치로 간사장을 비롯해 한국미쓰비시상사 관계자 등 5명이 참석했다. ANEC 측은 스즈키 켄타 아키타현 지사의 협력 의지를 담은 친서를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에게 전달하고 양측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 가능성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의 핵심 의제는 항만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에너지 공급망이다.
양측은 친환경에너지 물류거점 조성을 비롯해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차세대 선박연료 및 벙커링, 항만 탈탄소화 등 다양한 분야의 추진 현황과 정보를 교환했다.

특히 에너지를 단순히 생산하거나 소비하는 차원을 넘어 제조-수송-저장-공급-활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항만을 중심으로 구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울산과 아키타가 협력 대상으로 떠오른 배경에는 두 지역이 가진 산업·항만 기반이 있다.

울산은 국내 대표적인 산업도시이자 항만도시로서 대규모 에너지·화학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아키타현은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수소와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NEC은 2023년 출범한 산·학·관 협력체로 아키타현의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와 아키타현의 교류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3년 아키타현 부지사 일행이 울산 북신항을 방문한 데 이어 2024년 3월에는 양측이 연계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울산항과 아키타현이 산업·항만을 기반으로 차세대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강조하며 양측이 가진 경험과 강점을 공유해 실질적인 협력 분야를 계속 발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번 교류는 탄소중립 전환과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라는 국제적 흐름 속에서 항만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