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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0'...비행기 소음...고도제한... 신월동 숙원 '서남선' 참을만큼 참았다

이광희 서울시의원, 교통 소외 실태 지적 및 서남선 필요성 강조
"주민 생존권 문제… 서울시가 균형발전 논리로 중앙정부 설득을"
1일 이광희 의원 질의에 서울시 여장권 교통실장이 답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이미지 확대보기
1일 이광희 의원 질의에 서울시 여장권 교통실장이 답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구 제3선거구)이 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신월동 지역의 오랜 숙원인 '서남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서울시를 향해 "양천구 신월1·3·4·5·7동 일대에는 지하철역이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랜 기간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과 고도제한 규제까지 이중고를 겪어온 주민들에게 서남선 조기 개통은 단순한 교통편의를 넘어 생존권이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최근 예비타당성조사 제도가 개편되어 개발이 더디거나 교통 여건이 열악한 지역에 가점을 부여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추진 중인 난곡선 예타 등을 통해 지역균형 평가 제도의 실효성을 면밀히 살피는 중"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사업비 증가 우려에 대해서는 "물가 상승분을 현실적으로 반영하되, 사업을 최대한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울시는 연말까지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고시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철도망 우선 반영 후 예타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밟아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비 분담 부분에 대해서도 사전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서울시의 적극적인 태도를 주문했다. 그는 "철도 사업 특성상 중앙정부의 권한과 역할이 크지만 서울시 역시 마땅히 해야 할 책무를 다해야 한다"며 "신월동이 감내해 온 소외와 제약을 설득력 있는 균형발전 논리로 다듬어 중앙정부를 적극적으로 압박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광희 의원은 "서남선이 종이 위의 그림으로만 남는 '공수표'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주민들의 피눈물 나는 숙원이 실질적인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철도망 반영 단계부터 예타 통과까지 모든 과정을 지역구 의원으로서 매섭게 지켜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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