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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소리 위 펼쳐지는 밤의 마법… 8월의 속초, '빛과 소리'로 물든다

바다 위 무소음 파티·영화관부터 온 가족 맞춤형 공연·워터밤까지
낮에는 해변, 밤에는 문화… 속초시, 8월 내내 도심 전역 축제의 장 전환
무소음 DJ 파티 포스터. 사진=속초시이미지 확대보기
무소음 DJ 파티 포스터. 사진=속초시
여름 휴가철이 정점에 달하는 8월, 동해안 대표 휴양지 속초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감성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옷을 갈아입는다. 속초시는 한 달간 해변과 도심, 문화 공간 곳곳에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축제와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헤드셋 너머 들리는 파도와 음악… 해변에서 펼쳐지는 '이색 야간 감성'


이번 여름 속초의 밤은 소음 없이 더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축제의 포문을 열어젖히는 '2026 속초 썸머페스티벌(7월 31일~8월 2일)'의 열기가 식기 전, 해변은 독특한 야간 콘텐츠로 열기를 이어간다.

속초해수욕장 남문에서는 8월 3일과 4일 양일간 밤 8시 30분부터 무선 헤드셋을 착용하고 바다를 배경으로 춤추는 '무소음 DJ 파티'가 열린다. 이어 8일과 9일 청호해수욕장에서는 헤드셋을 통해 영화의 음향과 실제 파도 소리를 동시에 감상하는 '무소음 여름밤 시네마'가 차례로 마련돼 영화 '군체'와 '만약에 우리'를 상영한다.

이 밖에도 금호동 친수공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노을이 질 무렵 독립영화를 만나는 '선셋시네마'가 열리며, 대포항 수변무대에서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음악 공연 '대포야 사랑해'가 운치를 더한다.

썸머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속초시이미지 확대보기
썸머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속초시


주말마다 극장·박물관 출동… 어린이·가족 맞춤형 예술 무대 풍성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실내 문화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는 8월 한 달간 무대극이 잇따라 올라간다.
  • 8월 13일: 사물 인형극 『토끼로 사는 아홉 가지 어려움』

  • 8월 20일: 참여형 전통 음악극 『띠띠-씽! 12동물!』

  • 8월 21일: 음악 가족극 『간이역 칸타빌레』

  • 8월 15일 & 22일: 『클랑과 함께하는 키즈콘서트』(15일) 및 『어린이 서커스 쇼』(22일)
속초시립박물관 역시 15일까지 금·토요일 야간 개장을 실시하며, 토요일 밤마다 사자놀이와 사물놀이가 어우러진 '고향의 밤' 공연을 펼친다. 박물관 내에서는 16일까지 특별기획전 '우리들의 작은 친구, 곤충'이 열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시립도서관 또한 8일과 22일 오후 가족 영화를 상영해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대형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으로 피날레… "잊지 못할 여름 선물할 것"


8월 성수기의 대미는 대형 뮤직 페스티벌이 장식한다. 22일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는 '워터밤 속초 2026'이 개최된다.

워터밤 속초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속초시이미지 확대보기
워터밤 속초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속초시


비, 타이거JK, 윤미래, 서인영, 비비, 사이먼 도미닉, 이영지 등 화려한 아티스트 라인업이 무대에 올라 물놀이와 음악이 어우러진 폭발적인 에너지로 속초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8월의 속초는 낮의 시원한 바다와 밤의 풍성한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변모한다"라며 "많은 분이 방문해 오랫동안 남을 여름날의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야외 행사 및 공연 일정은 기상 조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속초시 공식 SNS나 행사 주관 기관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엄정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stoda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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