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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저출생 해법 통했나… 상반기 출생아 수 27.6% ‘반등’

6월 말 출생등록 2,388명… 합계출산율도 0.93명으로 수직 상승
전국·경기도 평균 상승 폭 크게 넘어서… 청년 주거·생애주기 돌봄 정책 결실
안양시청사 전경. 사진=안양시이미지 확대보기
안양시청사 전경. 사진=안양시

청년 정착과 출산 지원책에 행정력을 집중해 온 안양시의 저출생 극복 정책이 유의미한 수치적 반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안양시는 올해 6월 말 기준 지역 내 출생등록 수가 총 2,388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871명보다 517명(27.6%) 늘어난 수치로, 전국적인 인구 절벽 위기 속에서 이례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월평균 출생등록 수 역시 지난해 318명 수준에서 올해 398명으로 25.2%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가 하반기까지 유지될 경우, 올해 연말 안양시의 출생등록 규모는 지난해 전체 기록(3,819명)을 크게 뛰어넘는 4,700명 안팎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반등 기류는 국가데이터처가 집계한 합계출산율 잠정 수치에서도 명확히 확인된다.

안양시의 합계출산율은 2024년 0.85명에서 2025년 0.93명으로 1년 만에 9.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합계출산율이 0.75명에서 0.80명(6.6% 상승)으로, 경기도가 0.79명에서 0.84명(6.3% 상승)으로 오른 점을 감안하면, 안양시의 출산율 회복 속도는 광역 단체와 전국 평균을 확연히 앞지르고 있다.

시는 청년 및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 도모부터 임신·출산 지원, 일·가정 양립을 위한 맞춤형 복지망 구축 등 생애주기별 밀착 정책을 다각도로 펼친 것이 실질적인 출생률 상승으로 연결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상반기 출생 수의 가시적인 증가세는 그동안 안양시가 추진해 온 청년 정착 및 출산·육아 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안심하고 뿌리 내리며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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