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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공공자산 거래 ‘속도’ 높인다

국민 불편 줄이는 온비드 서비스 개편 눈길
캠코가 20일 온비드에 빠른 입찰 시범 도입을 밝혔다. 빠른 입찰을 위한 모바일 프로세스. 사진=캠코이미지 확대보기
캠코가 20일 온비드에 빠른 입찰 시범 도입을 밝혔다. 빠른 입찰을 위한 모바일 프로세스. 사진=캠코
공기업의 역할이 단순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넘어 국민이 체감하는 행정 편의 향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공공자산 온라인 거래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복잡한 입찰 과정을 줄여 이용자의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까지 높이겠다는 취지다.
20일 캠코는 공공자산 거래 플랫폼 ‘온비드’에 여러 차례의 공매 입찰에 한 번에 참여할 수 있는 ‘빠른입찰’ 기능을 시범 도입했다. 기존에는 입찰이 유찰될 때마다 다음 회차를 기다려 다시 참여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원하는 회차를 한꺼번에 선택해 입찰할 수 있어 반복적인 절차가 크게 줄어든다.

이번 서비스는 우선 전국 회생법원 파산재단 자산 매각 물건에 적용된 뒤 운영 결과를 반영해 대상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국민 편의 증진이라는 공기업 본연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디지털 행정이 확산되면서 공공서비스도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가?’가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복잡한 절차를 줄이고 이용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것은 행정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민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캠코는 새로운 입찰 방식이 정착되면 공매 자산의 평균 처분 기간이 기존 45~60일에서 20~30일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산 매각이 신속해지면 입찰 참여자는 원하는 자산을 보다 빠르게 확보할 수 있고, 자산을 처분하는 공공기관 역시 업무 처리 기간을 줄여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온비드는 현재 전국 2만여 개 공공기관의 자산을 온라인에서 검색부터 입찰, 계약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공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365일 24시간 이용이 가능하고 공개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거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고 있어 공공 디지털 서비스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캠코는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다 효율적인 공공자산 거래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세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emin382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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